제가 맨 처음 이들의 음악을 접하게된게 아마 6년전쯤 어느 허수룩한 오디오 샵의 쇼파에
앉아서 JBL의 K2로 들은 " I Wonder"와 "I Gave It All" 이었다.
순간, 심한 음악적 충격(?)에 빠지게 되었었는데 알고보니 그 음반은
프랑스의 스피커 회사로 유명한 Triangle 사의 데모 음반에 수록된 곡이었다.
베이스 소리 같으면서도 왠지 그 울림이 기타에 가깝고,
기타소리 라고 보기엔 왠지 묵직하고.....
그 음반 어디에도 이들의 자세한 설명이 없었다.
그리고 몇년이 더 흐른후 이번엔 자운드 라는 오디오 파일 전문레이블에서 발매된
오디오 파일 Vol-8 Acoustic Magic 음반을 우연하게 구입하게 되었는데
이 음반의 5번째 트랙에서 어디서 많이 들은 목소리다 싶어서 살펴보니....
Friend 'N Fellow 가 아닌가...
그리고 작년 늦가을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F.M을 맞추었더니 도어즈의 "Light My Fire"의
끝부분을 조금 듣게 되었는데...이게 또 어디선가 들은 독특한 목소리와
진행코드의 기타소리....
집에 돌아오자 마자 인터넷으로 뒤지기 시작...
라인센스로 발매되어 있는게 아닌가!!
근데,일시 품절이다. 급하게 몇군데를 검색하니 다행스럽게도 있다. ^^;;
도어즈의 곡으로 너무나 유명하고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곡이기도한
"Light My Fire"의 독특한 해석. 2번째는 앞에서 잠깐 언급한 자운드 레이블에도
수록된바 있는 스티브 밀러의 "Fly Like An Eagle" 그리고
U2의 곡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그리고 빌 위더스와 존레논의 곡들
아...J.J Cale의 "Cajun Moon"
존레논의 곡과 장쟈크케일의 곡은 Live로 들려주고 있다.
그렇습니다.
이 앨범은 이들 듀오의 베스트 앨범 인거죠.
디지팩으로 국내 발매된 이 음반에는 참 무성의 하게도 이들의 정보를 제공하질
않고 왠 토탈뷰티샵 종이 한장이 딸랑 들어 있다. ㅡ.ㅡ
흑인 특유의 목소리에 담겨있는 장르 구분키 어려운 음악적 센스로
무장된 여성 보컬리스트 콘스탄즈 프랜드와
역시 테크니컬 기타리스트 토마스 펠로우가 들려주는 음악들은
이상하리 만치 중독성을 부르는거 같다.
단순함속에 숨은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