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도도한미야님의 서재
  •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 화바이룽
  • 16,650원 (10%920)
  • 2026-05-22
  • : 1,370
📖 #도서협찬

#코끼리를목욕시키는여자 #화바이룽 #김소희 옮김 #서사원 20260522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믿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깨진 신뢰는 설령 오해였다고 해도 쉽게 회복되지 않으니까. 그래서인지 이야기 속 여자의 불안과 집착이 너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여자의 촉은 정말 무시 못 하나 보다. 사람은 아무 이유 없이 상대를 의심하지 않는다. 사소한 말투, 달라진 행동, 설명할 수 없는 거리감 같은 것들 속에서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다.

‘너, 지금 나한테 뭔가 숨기고 있구나?’

그걸 느끼는 순간부터 사람은 점점 무너진다. 진실을 확인하기 전까지 수많은 상상을 하게 되고, 혼자 의심하고 괴로워하며 스스로를 피폐하게 만든다. 그래서 읽는 내내 여자의 감정선이 너무 이해됐다.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속 주인공은 자신과 아이들에게 무관심한 채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살아가는 남편 밍런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결국, 남편이 숨기고 있던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며 예상하지 못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읽고 나니 단순히 부부 사이의 의심과 갈등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점점 멀어져 가는 관계의 쓸쓸함이 오래 남는 작품이었다. 믿음이 사라진 자리에 남는 건 사랑이 아니라 불안과 외로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seosawon

✏️호빵맨이 얼굴, 그러니까 자기 몸과 체면, 존엄을 조각조각 떼어낼 때 어떤 느낌이었을까? ... 그런데 호빵맨이 얼굴을 떼어낸 동기는 뭐지? 샤오위에게 물어볼걸. 정의? 사랑? 아니면 평화? 그러고 보니 나는 여태껏 밍런의 범죄 동기도 정확히 모른다.

✏️사람은 자유를 잃으면, 빵 부스러기 같은 자유라도 어떻게든 얻어내 위안 삼는다. 나는 그 심정을 안다. 한때는 나도 직장인이었고, 결혼 샐활도 했으니까.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