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도도한미야 2025/06/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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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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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
천진난만하게 건네는 한마디.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이 담긴,
조심스럽고도 사랑스러운 물음이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그 말의 무게가 조금씩 달라졌다.
💭나는 K-장녀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여동생들과 지내온 시간들.
그 안에서 나는 자연스럽게 '언니'가 되어야 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누군가를 보살피는 일에 지치기도 했고,
그래서인지 때론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막연히 언니나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그런 감정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그래서였는지 몰라도 이 책을 읽으며 ‘언니’라는 존재에 대해
처음으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문득 깨달았다.
많지 않은 인간관계이지만 내 곁도 ‘언니’ 가 있었다는 걸.
마음으로 기대고 의지할 수 있었던 따뜻한 사람들.
그 작지만 소중한 관계 안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아왔는지를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았다.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는 '언니'라는 호칭을 중심으로
사람 사이의 거리, 위로, 책임, 다정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서로 다른 다섯 명의 저자들이 각자의 경험과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은 누군가의 삶 한쪽에 조용히 스며들 듯 다가온다.
말을 건네기 어려웠던 마음,
누군가를 지키고 싶은 순간,
한없이 약해진 나를 감싸주던 다정함 같은 것들.
‘언니’라는 존재는 단순한 역할이나 나이 차이가 아니다.
그저 옆에 있어주는 사람, 함께 고민해주는 사람,
실수하고 주저앉는 걸 나무라지 않고 함께 무너져줄 줄 아는 사람.
그런 의미에서 책 속에 등장하는 ‘언니’들의 모습은
어쩌면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되어봤고 또 바라왔던 모습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니라고 해서 무조건 다 해줘야 하는 존재는 아니다.
모든 걸 사주고, 양보하고, 책임지기만 하는 사람으로 여겨질 필요도 없다.
때로는 ‘언니’라는 이름 아래에서 당연한 희생을 요구받기도 한다.
언니의 자리는 쉽게 뒷담화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장면들을 통해
‘언니’라는 이름에 덧씌워진 기대와 부담을 조용히 드러낸다.
다정함과 의무는 다르다는 걸,
관계는 위계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로 이어져야 한다는 걸
속삭이듯 전해준다.
그래서 더 따뜻했고, 그래서 더 현실적이었다.
누군가에게 언니가 되어본 사람이라면,
혹은 언니라는 존재를 그리워해본 사람이라면
분명 이 책이 말하는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nexusbooks
보내주신 책, 잘 읽었습니다! 🙏
✏️향기 넘치는 생화와 조악한 조화 가운데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조화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아무렴 조화여야지. 그래야 한자리에 딱 붙어 앉아 머리 위에 먼지가 고요히 쌓여 가는 동안 일하고, 또 일하면서 아무런 상처도 받지 않을 수 있지. 밟혀도 금세 일어날 수 있고. _어느 한 시절 _이서수
✏️혈연이나 학연, 지연, 업무 등으로 얽힌 것도 아니니 언제든 멀어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관계였으나 바로 그런 이유로 우리의 만남은 유지되고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멀어질 이유만 있을 뿐 가까워질 이유는 도무지 찾을 수 없기에. 언제든 누구 한 사람이 손을 놓으면 그것으로 마지막이 되리라는 걸 우린 모두 알고 있었다. _어느 한 시절 _이서수
✏️분명 할머니가 쎄한 것을 봤을 때는 신발도 신지 말고 도망치라고 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돈 없고 줄 없는 사람들은 쎄한 걸 보고도 바로 뒤돌아 못 간다. 그래서 영화에서도 제일 못난 인간이 제일 먼저 죽는 거다. 눈 앞에 있는 거 아까워서 하나라도 더 쥐어보려고 하다가. _그 언니, 사랑과 야망 _한정현
✏️눈물을 심어본 적 있는 당신에게, 깨진 거울을 겁내는 우리에게 나는 오늘 화환처럼 무지개를 걸어주고 싶다. 산다는 게 다 그렇다지만, 어쨌든 우리는 그렇고 그런 삶을 살아내느라 오늘도 모진 애를 쓰고 있으므로. _순영, 일월 육일 어때 _이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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