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도도한미야 2025/05/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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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 하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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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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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의낙원에서만나자 #하태완 #북로망스 #20250521
💭시간이 많을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하던 일을 내려놓고 백수가 된 지 2주쯤. 다시 일을 구해야 한다는 조바심, 집에서 빈둥거려도 되나 싶은 자책이 머릿속을 맴돈다. 신랑이 출근하고 아이들이 등교한 뒤의 시간은 온전히 나만의 시간인데도 마음은 온통 불안으로 채워졌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니, 생각도 점점 많아졌다.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불안도 함께 자라났다.
그러다 어느 날, 억지로라도 나를 일으켜 세웠다. 간단한 짐을 챙겨 집 앞 저수지로 차크닉을 떠났다. 책 몇 권을 챙기고 차 안을 아늑하게 꾸며놓으니 그제야 마음이 조금씩 풀렸다. 설렘이 올라왔고 오랜만에 찾아온 기분 좋은 평온함이 나를 감쌌다.
잠깐의 외출이었지만, 그 시간은 나에게 온전한 힐링이었다.
💭하태완 작가의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읽으니 왠지 모르게 그 날이 떠올랐다.
기분 좋은 위로가 천천히 스며들었다. 누군가 나에게 조용히,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에, 내가 나를 위로해주고 싶은 그 순간에 꺼내들고 싶은 책.
짧은 여행지에서도, 익숙한 동네 카페에서도, 혹은 오늘 같은 평범한 하루의 틈에서조차 나에게 따뜻한 낙원을 건네주는 그런 이야기들.
💭책 속 문장 하나하나가 “괜찮아, 너 잘하고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마음이 복잡한 날, 조용히 나를 안아주는 책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아마 당신의 낙원도, 이 책 속 어딘가에 숨어 있을 테니까.
보내주신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나를 향한 미움에 둔감해지세요.
모두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고,
흔한 이유 하나 없는 미움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는 삶이다. 자세히 보면 지천에 흐드러져 있을 사랑에 힘입어,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란다.
✏️부디 이제부터라도 자신을 가장 먼저 돌보는 사람이 되기를. 그토록 사랑다운 예쁨을 몰라주지 않기를. 네가 무언가를 예뻐하는 마음 이상으로 커다랗게, 또 깊숙이 너를 예뻐해 주기를. 쓰담쓰담. 잊지 않고 너의 숨은 슬픔 네가 알아주기를.
✏️이토록 깊숙한 여름
고요처럼 자욱한 아름다움이
여러 차례 천둥보다도 요란합니다.
이제 곧 당신이 내게 덥썩 쏟아질 모양입니다.
_많은 비가 올 거라는 예보
✏️잊지 말아야지. 별 볼 일 없는 것만 같은 지금 역시, 훗날 꽤 탐낼 만한 행복으로 자라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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