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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선
도도한미야  2025/01/23 10:12
  • 파선
  • 요시무라 아키라
  • 14,220원 (10%790)
  • 2025-01-24
  • : 2,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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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선 #뱃님오시는날 #요시무라아키라 #송영경 옮김 #북로드 #도서협찬 #20250119

🌟일본 기록문학의 거장 '요시무라 아키라' 한국 최초 출간!
🌟일본서점대상 발굴 부문 수상삭

✏️국내에는 <파선>으로 처음 소개되는 작가이다. 기록문학과 역사문학의 대가라고 손꼽힌다. 1973년 출간한 <관동대지진>은 소설임에도 철저한 취재와 고증을 바탕으로, 감출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대학살의 전말을 상세히 드러내 큰 주목을 받았다. - 이 책으로 기쿠치간상 수상.

💭일본의 작은 어촌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년 이사쿠. 이사쿠의 아버지는 고용 하인으로 집을 떠났고 이사쿠는 남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형편은 나아지지 않는다. 이사쿠의 집 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가 가난을 벗어나지 못한다.

가난한 마을에서 겨우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뱃님'은 바다가 주는 귀한 선물이다.

매년 그들은 '뱃님'이 오시길 기원하는 제를 올린다. 기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바닷길이 험난한 계절에 '뱃님'을 마을로 유인하는 방법을 시도한다.

마을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그 '뱃님'은 마을의 바다 앞 암초에 부딪혀 좌초된 배를 뜻한다.

일부러 마을 앞에 배가 좌초되기를 바라는 사람들.

그들은 약탈꾼일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방법을 택한 연약한 사람들일까.

좌초된 배의 물건들을 각자 나누고 배에 생존해있는 사람은 가차없이 죽이는 마을 사람들. 이사쿠는 태어나기 전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마을의 전통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뱃님의 방문은 생각지도 못한 물고기떼가 해안으로 밀려오는 현상이나 산에서 많은 버섯과 산나물을 채취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번 뱃님의 방문은 바다가 베푼 은혜였고 덕분에 마을사람들은 간신히 굶주림을 면할 수 있었다. 뱃님맞이는 이 마을에는 최고의 경사인 반면 이웃 마을을 비롯한 다른 땅에 사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극형을 받아 마땅한 악행인 것 같다. 만약 뱃님이 방문하지 않았다면 이미 오래전에 마을은 소멸해서 암초투성이 바다에 면한 땅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뱃님의 방문은 그들의 삶을 몇 년간 윤택하게 해주는 그 해의 풍년에 지나지 않았다. 좌초된 배 안의 사람들과 화물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최악의 사고이겠지만..

✏️"인간에게 일어나는 가장 무서운 일은 마음이 해이해지는 것이야."

💭그토록 기다리던 뱃님이 나타나고, 마을 촌장은 당부한다. "뱃님이 언제 또 오실지 모르니 일단 아껴라. 귀한 것에 맛을 들이면 천벌을 받는다."

이사쿠가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은 역시나 그 풍요로움을 즐기며 조금씩 나태해지기 시작한다.

💭일본 어촌 마을의 생활을 자세히 표현하였고, 동시에 인간의 욕심과 욕망, 그로 인해 화를 부르는 재앙을 겪는 사람들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뭐든지 적당히가 최고다. 😎



보내주신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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