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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 한 권을 읽었다. 처음엔 까쉬딴까라는 제목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특히 나처럼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집을 잃어버린 강아지..... 예쁘게 생긴 종자 있는 강아지도 아닌 이른바 변견(?)이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여 서커스단의 스타가 되는 것도 재미있지만 개의 눈으로 관찰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세상이 너무도 재치 있게 묘사되어 있어 책을 읽는 흥미를 배가시킨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삽화..... 이제까지 삽화가 들어 있는 책은 정말 지겹게 많이 소개되었지만 이 정도의 수준과 따뜻함을 가진 삽화는 없었다. 마치 크리스마스 캐롤을 듣고 있는 듯한 정겨움을 갖게 하는 이 삽화는 그림 하나만으로도 책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누군가에게 한 권 사서 선물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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