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주변에서 독서모임을 해보라는 권유를 몇 차례 받은 적이 있다.'해볼까?' 했지만 막상 하려고 구상을 하다가 결국은 말았었다.여러 명이 사람들을 잘 컨트롤할 자신이 없어서다.이 책을 읽고 보니 구상으로 그친 점이 아쉽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지금은 독서모임에 대한 마음은 접었지만, 만약에 다음에라도 하고 싶어진다면반드시 이 책을 교재로 십분 활용할 생각이다.독서모임 호스트를 할 계획이 있다면 이 책은 꼭 읽고 시작하길 권한다.
독서모임을 준비하면서 겪는 상황과 느끼는 생각들을 모두 담아놓은 듯한 책이다.그의 노하우를 모조리 담아놓은 것 같다.
각자의 시선을 존중하고 이해할수록 생각과 마음의 품이 넓어진다.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수용하며, 생각할 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게 독서 모임이다. - P31
독서 모임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플랫폼의 트렌드는 계속 변하고 독자의 니즈에 맞춰 움직이기 때문이다.
유연한 마음을 가지고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P46
대화를 통해 타인이라는 책을 읽고, 내 생각과 타인의 의견을 더해 확장된 세계를 담는다.
독서 모임을 진행하다 보면 같은 질문인데도 상상 이상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다. 한참 듣다 보면 이런 기발한 생각은 어디서 왔는지 놀란다. - P119
독서 모임을 기획했다면 모객이 되지 않는다고 상심하지 말자. 대신 나만의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모임을 지속하면 된다. 준비된 호스트라면 언젠가는 독자의 선택을 받을 테니까. - P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