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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정원님의 서재
  • 애거사 크리스티 미스터리
  • 마리 베니딕트
  • 16,200원 (10%900)
  • 2026-07-30
  • : 1,780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애거사 크리스티 작가의 실제 행방불명 사건을 추리로 접목해 다룬 소설-



1926년 11일간의 행방불명되었다는 사실을 주목해 저자가 이 시기에 과연 저자는 어떤 이유로 사라졌던 것일까에 대한 상상을 펴면서 다룬 내용들이 흥미롭다.



추리계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영상이나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인상을 남긴 그녀의 삶,   그녀의 결혼 과정과 작품 활동을 하면서 겪은 부부의 갈등을 통해 새로운 면을 보인다.



당시 결혼상대를 선택하기 위해 무도회에 자신을 보이는 기회는 이미 이 시대의 모든 여성을 물론이고 결혼 적령기에 해당하는 남자들도 마찬가지, 그녀 또한 오랜 시간을 함께 가족처럼 여긴 남자와의 약혼이 당연하듯 한 분위기 속에서 무도회에서 한 남자를 만나게 되니 그가 바로 남편 아치볼드 크리스티다.



전쟁이란 시기에 결혼을 하고 이후 자신의 글쓰기를 통해 작품을 여기저기 투고하던 그녀, 하지만 그녀가 자라면서 받았던 교육은 어머니로부터  아내이자 엄마로서 남편에게 보일 기본적인 소양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 포함된다.



남편에게 주목하고 남편의 감정을 살피며 가정에 충실한 삶이 당연한 시대에 그녀 또한 이에 따르는 가운데  남편이 새로운 직장을 잡고 가정을 일구어가던 그 시기에 그녀는 왜 편지 한 장을  남편에게 남기고 행방불명이 되길 자처했으며 남편은 그 편지로 인해 스스로 자기가 행한 일들을 감추기 위해 그녀의 지시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을까?







원고라는 형식의 글을 취한 작품처럼 보인 글과   애거사가 행방불명된 자취를 쫓는 현시점의 경찰, 남편으로서 그녀의 계획된 처리 방식을 따르는 딜레마는  역시 추리계의 여왕답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 보이는 아내, 엄마로서의 삶 속에 감춰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추리 작품을 출간하는 과정도 그렇지만 사랑 하나만 믿고 진실된 사랑으로 이뤄진 안정된 삶을 이어가려는 그녀의 노력에 대한 배신을 한  당사자를 옭아매는 방식은 글로 이뤄진 하나의 복수극처럼 다가온다. 








특히 저자가 애거사의 행방불명을 가정의 불화와 배신으로 엮어 11일간의 행방추적을 담아낸 소재로 설정한 구도와 여기에 당시 여성의 삶에 대한 배경을 통해 아내와 엄마라는 역할과 자신의 창조적인 작품을 써나가는 진취적인 작가로서의 삶을 그려 보인 점이 인상 깊다.



실제 애거사에게 이런 일들이 행방불명의 원인이 될 수도 있었겠단 가능성(?) 저자가 그린 이러한 내용들에서 어디까지 진실이고 허구인지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되는 설득력 있는 상황들이 시종 흥미롭게 다가온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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