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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도 알지 못하는...
정확하 그럴 가치가 있을 만큼의 고통인데 그보다 적거나 많다면 거기엔 다른 대상이 끼어든 것일테지.

사별의 슬픔은 인간으로서의 상태이지 의학이 필요한 상태가 아니며, 그 고통과 더불어 다른 모든 것을 잊는 데 도움이 되는 약은 있어도 치유해주는 약은 없다. 사별의 슬픔에 젖은 사람은 우울증에 걸린 게 아니라 다만 적절하게, 합당하게,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정확히 그럴 가치가 있을 만큼의 고통을 안겨준다는 거예요’) 슬픈 것이다

-알라딘 eBook <[대여]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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