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비롯해서 우리 주변에 참 많은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사실 왜 이렇게 무서워하지? 라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다. 별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이렇게나 겁을 먹는다고?? 내가 이상한건가?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MBTI에서 N인 사람으로써 정말 상상의 나래는 어디까지 펼쳐나가는지,, 끊임없는 상상을 펼치게 된다. 만약에 '저 개가 나한테 달려들면 어떡하지?', '전화를 받았는데,,,' 이러면서 끊임없이 상상하는 나를 왜 이러는걸까? 라며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깨달았다. '아, 나는 개 공포증을 가지고 있구나. 전화 공포증을 가지고 있구나.'하고 말이다. 그리고 참 많은 공포증이 세상에는 존재하구나를 깨달았다. 처음 책을 열고 목차를 보면서 어떤 공포증들이 있을까?라고 열었다가,, 알지도 못하는 공포증이, 이런 공포증도 있어?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떤 반응들을 보일지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었다.
책은 각 공포증에 대한 사례들을 설명하고, 그런 공포증을 치료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공포증을 갖지만 이 공포증을 평생 갖고가는 것은 아니구나. 치료할 수 있는 거구나. 를 위안 삼을 수 있게 된다. 물론 공포의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근데 책에 그림들이 자그맣게 그림들이 실려있는데 그림들이 극 사실주의다... 예를들어 거미 공포증 파트에서 거미가 그려져 있는데 정말 거미가 위에 놓여있는 기분이다. 그걸 보면서 정말 거미 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을 수 없을 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극사실주의 그림이라니.ㅎㅎㅎ
다양한 공포증의 사례들과 연구들이 실려있어 정말 좋은 사전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야에 있어서 말이다. 이런 공포증도 있다고?라고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이 지구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공포증이 있고, 그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님을 느끼며 책을 덮는다. 지구 어딘가에 내 동지가 존재한다.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