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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얼 슈퍼리치
  • 하선영
  • 14,400원 (10%800)
  • 2020-04-16
  • : 163

밀레니얼 슈퍼리치 / 하선영

길었던 취준 생활을 끝내고 회사에 들어오니, 직무가 마케팅은 아니지만 그 분야가 꽤 흥미롭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브랜드’라는 마케팅. 나는 예전에도 기업의 스토리와 브랜드에 대해 꽤나 호기심을 갖고 있던 편이었다. 그러던 중 밀레니얼 슈퍼리치가 된 스타트업의 스토리를 엮은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선영 저자는 벤처/스타트업, 국내 IT 기업 관련 취재를 주로 하는 기자이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분야 기업의 대표자들을 인터뷰하는 기회가 많았고, 이들의 성공 법칙을 더 자세하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정말 책쓰기야말로 자기계발의 끝판왕인 것 같다. 본인의 커리어를 더욱 심화시켜 책까지 내고 나면, 누구라도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지 않나? 나도 나중에 나만의 강점을 개발해 책을 낼 거다.)

 

목차를 따라가다 보면, 이미 우리의 생활에 깊이 침투한 기업들이 많았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목차만으로도 좋은 공부가 될 것 같아 조금 소개해보면, 목차는 밀레니얼 슈퍼리치가 되기 위한 7가지의 법칙을 실천한 기업의 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법칙1. 가장 가까운 일상에 숨겨진 아이템을 찾아라

법칙2. 지금이 아닌 10년 후를 타깃으로 하라

법칙3. 인생의 흑역사를 세일즈하라

법칙4.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Z세대를 잡아라

법칙5. 선한 영향력을 팔아라

법칙6. 달라진 일의 형태를 파악하라

법칙7. 돈이 되는 취향을 찾아라

 

우리가 회사 홈페이지나 뉴스만으로는 채 알 수 없던 구체적인 내용까지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런 값진 내용을 책 한 권으로 파악할 수 있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요즘 중고거래 시장에서 가장 핫한 ‘당근마켓’ (당근마켓이 ‘당신의 근처’ 줄임말인지, 나는 이제야 알았다.), 클래스 101, 화해, 밀리의 서재, 고피자(여긴 책으로 처음 알았는데 1인용 화덕피자라니..컨셉이 너무 매력적이다.), 마켓컬리, 뱅크샐러드, 스푼라디오, 리멤버 등…이름 들으면 ‘아~거기?’하는 기업의 창업 스토리와 각 기업들의 강점을 분석해주는 컨텐츠가 마음에 든다. 꼭 브랜드나 스타트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어도, 이 책을 읽게 되면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는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고, 조금만 더 정성스레 고민하다 보면 찾을 수 있구나라고 깨닫게 될 것 같다. 또한 지친 일상에서 여러 성공 기업들의 프레쉬한 아이디어를 마주하며, 나의 굳어진 머리에도 상쾌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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