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사람들은 왜 텐더니스 편의점을 좋아할까.
왜 편의점 점장에게 팬클럽까지 있는걸까.
단순히 잘생겼기 때문에?
아니면 무엇 때문에?
집 근처의 편의점이나 회사 근처의 편의점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없는 이 편의점.
<할머니와 사랑에 대한 고찰을>, <히로세 다로의 우울>, <여왕의 실각> 속의 인물들은 이 편의점에서 어떤 위로를 받고 어떤 성장을 할까.
"누군가 자신을 바라봐주고 아주 작은 일에도 함께 즐거워해주는 건 기쁜 일이야."
어딘가에는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잔잔한 이야기 속, 현실에서 있을까 싶은 조용한 바닷가 옆 소란스러운 편의점.
수상쩍은 직원들과 사연 있는 손님들이 펼치는 희망과 감동의 두 번째 이야기.
어쩌다보니 2권을 먼저 읽게되어 편의점 직원들보다는 손님들의 이야기에 더 집중해 읽었다.
그것이 더 좋았다 싶은 마음 반.
아무리 그래도 팬클럽까지 있을 정도인가 하는 마음 반.
1권을 읽지 않고 읽어도 크게 무리는 없지만, 차례대로 읽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다.
책을 읽다보면 3권이 느껴지는데, 3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