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연습
khailas 2023/02/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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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 연습
- 정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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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 - 2023-01-23
: 297
정나란시인의 시를 읽다보면 언젠가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이제야 찾은것 같기도 하고, 내가 속한 세계에 나말고도 누군가 있었구나 하고 끄덕여지기도 하지만 시인의 시선을 따라가다가 어느새 혼자인 나를 발견하게 된다.
'창을 열면 바다가 보이는 마을에서 살았던 때, 그것은.....일렁이고 두려웠으며 비가 거꾸로 쉼없이 내리고 있는 세계였다'
어떻게 이런 표현이 가능할까! 표현에 감탄하다 무딘 감각의 소유자인 나는 소외감을 느낀다. 오직 나는 읽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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