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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491717님의 서재
  • 오늘, 고전 한 줄에 기대다
  • 김시현
  • 16,020원 (10%890)
  • 2025-12-01
  • : 1,140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원래 필사를 좋아해서 시집이나 책을 필사하곤 했어요.

몇 년 전에 채근담을 읽고 좋았던 기억이 있어 다시 읽으며 필사를 하려고 이 책을 골랐습니다.

이 책은 필사를 하다가 작가가 되었다는 김시현님이 엮은 책이에요. 김시현 님은 유튜브와 책으로 필사의 매력을 알리고 있는 분이라고 하네요. 저는 지금까지 혼자 필사를 했는데 혼자 하는 필사보다 여럿이 함께 하는 필사를 좋아하신다니, 저도 한번 다른 분들과 같이 필사를 해 볼까, 싶네요.

지와수에서 나온 이 책은 처음 받아들었을 때 표지를 봤을 때부터 마음이 너무 차분해지는 책입니다. 내용도 그렇지만요.

책은 5부로 나뉘어 있는데 총 88가지 문구가 우릴 기다리고 있어요.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읽어가며 필사를 하거나, 마음에 드는 문장부터 필사를 하거나, 읽고 싶은 대로 읽어나가면서 필사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일단 13번 바쁘지 않아야 비로소 삶의 주인이 된다를 읽고 필사해 봤어요.

원래 올해는 바쁜 일을 덜어내고 하고 싶은 일에만 집중해 보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어요. 여유없이 바쁘게 살아서 그런지 요 문구가 눈에 띄더라고요.

"고요한 사람이 삶의 주인이 되고, 한가로운 사람이 진정한 권력을 잡는다."

바쁘게 살다 보면 진짜 중요한 일을 하지 못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한가하면 자꾸만 늘어지는 게 싫어서 할 수 있으면 뭔가 하려고 하는데...

균형을 잡는 게 전 좀 어려운 거 같아요.

이런 글을 읽고 생각해 보면서 잠시라도 나를 되돌아보는 이런 시간이

삶에는 정말 필요한 거 같아요.

내년에는 <채근담>을 필사하며 하루를 바쁘게 채우기보다 마음을 고요히 지키는 연습을 해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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