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
#니체 #떠오름 #위버멘쉬
위버멘쉬는 니체가 주장한 '초인'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읽기 쉬운 문체로 쓰여 있었어요. 어려운 철학은 몰라도 그냥 술술 읽히는 그런 책이더군요.
그렇다고 내용도 가벼운 건 아니었어요. 하루 한 꼭지씩 천천히 읽고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해 본다면 실질적으로 내 삶에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입니다.
부끄럽지만 솔직히 전에 니체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요.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 책은 쉽게 풀어쓴 것 같아서 저처럼 니체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어요.
근데 내용이..., 제가 요즘 심리학서를 읽고 있는데 그 책과 내용이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우리는 누구나 익숙한 게 편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요.
하지만 그 두려움에 지지 말고, 흔들리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달라져 있는 나를 만나는 그때가 오겠지요.
어쩌면 어릴 때는 잘 공감이 가지 않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살다 보면 수많은 고난을 마주하게 되고 좌절할 때도 수도 없이 많잖아요. 그럴 때 넘어졌다고 해서 그대로 주저앉지 말고 다시 일어날 힘을 낼 수 있는 그런 힘을 주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버멘쉬라는 말 자체가 참 좋은 것 같아요.
슈퍼맨 같은 초인이 아니라 내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 고통과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
물론 한순간에 그런 사람이 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으니 앞으로도 잘 살아갈 수 있을 거라 믿고
나를 믿고,
'위버멘쉬'를 믿고
나아가야겠어요.
이렇게 가볍게 니체를 시작했으니 본격적으로 한번 니체의 다른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