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눈의독립운동가 #스코필드박사 #석호필
풀빛의 근현대사 100년 동화 시리즈 중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를 읽어보았어요.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는 스코필드 박사님이 일제강점기에 한국에 오게 되면서 3.1운동을 지켜보고, 한국의 독립을 위해 애쓴 일대기가 그려져 있어요.
3.1운동 후에 일본은 독립운동가들을 더 폭압적으로 다루었어요. 3.1운동을 일으킨 주동자를 색출해 감옥에 가두고 고문하거나, 수원의 제암리와 수촌리 마을에서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을 학살하고 마을에 불을 지르기도 했지요. 스코필드 박사는 직접 그 현장에 가서 사진을 찍고 나중에 캐나다로 몰래 그 자료 등을 가져와 서방 세계에 그 사실을 알렸어요.
스코필드 박사가 한국에 있을 당시, 일본은 스코필드 박사를 감시하고 또 암살하려고 몇 번이나 자객을 보냈다고 해요. 하지만 다행히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지요. 죽음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염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선뜻 손을 내밀어 주고 여러 가지로 도움을 준 스코필드 박사님, 한국 이름 '석호필'
그 이름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 너무 죄송하네요.
스코필드 박사님은 캐나다에서 은퇴를 한 후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해요. 그리고 서울대 수의과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영어 성경 반을 이끌고 고아들을 돌보고 자신이 가진 걸 가난한 이들과 나누었지요.
그리고 1970년 국립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잠들어 계시다고 하네요.
정말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바쳐서 이 나라를 위해 싸웠는데, 왠지 지금 현실이 너무 답답해서 그런지 더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이 나라를 위해 애쓰신 많은 분들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저도 뭔가 할 수 있는 걸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아이들에게도 꼭 읽히고 싶은 책이에요.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하잖아요. 꼭 기억해야 할 일들이... 어째서일까요? 꼭 기억해야 할 일들이 점점 많아지는 느낌이네요.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