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부터 대학 입시 제도가 크게 변합니다.
이제 곧 중3이 되는 아이가 있어서 관심이 가더라고요.
수능을 단순화하고 내신이 9등급 상대평가로 나뉘어 있던 것이 5등급으로 나뉘어 이루어진다고 해요. 9등급 상대평가가 17년 만에 바뀐다니... 뭔가 바뀐다고 하니 왠지 모르게 학부모로서는 한숨이 쉬어지는 일이긴 한데 이런 변화에 맞춰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알아두어야 할 것 같더라고요.
2025년부터는 고교 학점제를 전면 시행하는데 공통 과목 외에는 배우고 싶은 과목을 골라서 배운다고 해요. 1학년 때는 모든 학생이 공통 과목을 배우지만 2,3학년 때는 진로에 맞춰서 선택 과목을 듣는 거지요.
그런데 시험은 모든 수험생이 같은 과목을 시험 본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현재 대입 수험생들은 여러 가지로 선택 과목이 너무 많다 보니 어떤 과목을 골랐는지에 따라 표준 점수가 달라져 학생들은 공부하고 싶은 과목보다 점수 따기 좋은 과목을 고르는 부작용 등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에게 자신이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해서 듣게 하고는 시험은 같은 과목만 한다니... 뭔가 상충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책에는 15명의 우등생의 공부담이 들어있어요. 다들 나름대로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아 열심히 노력한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저는 학생들이 나름대로 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고요. 제일 중요한 게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 그게 아닐까 싶더군요. 그런데 책에서도 말하지만 공부하는 방법에 정답은 없고 자신에게 맞는 걸 찾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혹시 이제 공부 좀 해 볼까 하는 학생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로서도 우등생들의 부모가 어떻게 아이들과 신뢰 관계를 쌓아가며 아이들을 조력했는지 배울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공부 외에도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그걸 위해 노력할 때도 성실하게 공부했던 경험은 자신의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꼭 공부에 관심이 없다면 진짜로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찾아 그걸 열심히 하면 되겠지요. 공부만 잘하면 되는 세상은 아니니까요.
[책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감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