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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1772님의 서재
  • 퍼시스턴트 라이프
  • 김영욱
  • 15,300원 (10%850)
  • 2021-09-19
  • : 77

울산대 의대 자퇴, 서울대 전기공학부 우등 조기 졸업, 미국 메릴랜드대학 한국인 유학생 최단기간(6개월) 박사 합격, 삼성전기 책임연구원, 씨젠 기술혁신팀장, 바이오막 제거 원천 기술 특허 보유, 창업 1년 만에 특허 제품 출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어마어마한 이력의 소유자라 놀라웠다.

많은 이들이 부러워할 의대를 자퇴하고 공대생이 되어 발명가로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니 그 인생 참 멋지다 생각된다. 퍼시스턴트persistent 집요한 끈질긴 이라는 뜻을 안고 있다. 작가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이 단어로 표현한다고 했는데 그야 말로 딱 어울리는 단어이다. 무엇을 하든 집요하게 끈질기게 대한다면 도전하는 모든 이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성공가도를 달리다 대장암에 걸려 수술을 하고 3일후 노트북을 켜서 투자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썼고 대장암 진단 3개월 만에 미생물막 제거 기술을 활용한 미세전류 칫솔 발명에 성공했다. 암도 그를 막을수 없었고, 이젠 아프면 안되는 자리에 올라 있으니 즐겁고 행복한 이를 하며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독자로서 기도해 본다.


나를 딱 한 단어로 정의해야 한다면 ‘퍼시스턴트persistent’를 선택하고 싶다. ‘끈질긴’ ‘집요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 유학 시절부터 나를 따라다니던 말이기도 하다. 나는 공학도가 되겠다며 잘 다니던 의대를 그만두고 스물세 살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다시 보았다. 그리고 지금은 ‘프록시헬스케어’라는 미생물막(바이오 필름) 제거 원천기술을 제품화하는 스타트업의 대표로 살아가고 있다. 나의 이력을 설명하는 짧은 두 문장 사이에 무려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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