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양말이 사라졌어는 너무 따스한 책이에요.표지부터 각가의 색상의 양말들을 가득 담고 이동하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귀엽게 그려져 있는데요!
도입부의 사라진 귤 양말
귤 양말은 발목에 귤을 수 놓은 주황양말로
제주도 할머니께서 한 코 한 코 직접 떠주신 소중한 양말이에요
작년에 돌아가신 할머니와의 소중한 기억이 담겨진 양말이라서 규리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양말이죠.
귤과 규리의 이름이 닮아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규리는
발이 너무 시리다는 표현을 몇 번이나 하는데요
부모님께 혼났거나 같이 놀 친구가 없던지 ,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마음을 보이기 싫을 때 이런 시린 마음을 감싸주는 것이 귤 양말입니다. 애착 인형과 같은 느낌으로 귤 양말이 규리에겐 큰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할머니에게 안겨 있는 규리의 모습이 담긴 양말 얼마나 소중할까 싶어요. 할머니가 규리를 꼭 안아 주는 모습은 정말 따뜻해 보였어요!
친한 친구가 전학 가고 친구들에게 다가가는 게 서툴기만 한 규리의 마음은 위축되고 속상합니다.
이런 규리의 눈물을 닦아 주는 양말 도깨비가 나타납니다.
전래동화가 생각나는 도깨비의 존재! 눈물 나라에 사는 도깨비들은 인간의 눈물로 가득 찬 호수에서 태어나 소금을 먹고 자라납니다. 인간들의 눈물을 닦으러 조용히 인간 세상에 찾아오는 도깨비들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이후에 몇 가지 상황들이 발생하고
규리는 옆에 소중한 친구들이 생깁니다.
친구들과 눈물나는 이야기들을 공감하고 좋은 친구들과도 공감하고
눈물 나는 상황은 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같이 발생하는 문제이고
지켜봐주고 같이 공감해주는 것들의 일상들이 큰 문제도 작게 만들 수 있음을
시린 발을 감싸주는 귤 양말처럼
우리 모두 아이들의 마음을 그리고 내 마음을 감싸는 귤 양말 하나씩을 장착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삭막하고 쓸쓸한 세계를 우정, 사랑과 이별이 주는 상처,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한줌의 희망을 규리와 친구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색색의 양말들이 우리의 마음에도 다 있겠죠?
시린 발을 감싸는 귤양말
슬픈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예쁜 동화
귤 양말이 사라졌어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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