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시리즈 누계 90만부가 왜 되었는지 궁금했는데
아픔도 사랑도 유머가 들어있는 이야기로 풀어가는게 유익하면서도 와닿는 내용들이 참 많았어요
실버 센류 모음집인 이 책은
노인들의 세상을 유쾌하게 담은 책인데요.
센류는
일본의 정형시 중 하나 5-7-5의 총 17개 음으로 된 짧은 시로 풍자나 익살이 특색입니다.
본문 몇 개를 보면
이 나이 되니
너무 많아
다 먹을 수 없는 콩
➡️ 일본에서 입춘 전날 자기 나이만큼 콩을 먹는 풍습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만보기 숫자
절반 이상이
물건 찾기
➡️ 이런 적이 저도 많기 때문에 실버 시니어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ㅎㅎ 웃음이 나면서 뼈 때리는 현실을 이야기해 주네요😀
이것도 소중해
저것도 소중해
그러자 쓰레기 방
➡️와❗요건 어디 써놔야하는 명언입니다
젊게 입는 옷
자리를 양보 받아
허사임을 깨닫다
➡️😆함부로 양보도 하면 안되는 건가?ㅎㅎ생각이 들었네요
청력 검사로
잴 수 없는
온갖 비밀 다 듣는 귀
➡️하하하 이 글 와닿고 센스 있습니다.
데지카메는
무슨 거북이냐고
할머니가 묻는다
➡️데지카메는 일본어로 디지털 카메라인데 "카메"는 거북이의 의미지요ㅎㅎ 어떤 거북이냐고 물을만 하시네요
아내는 여행
나는 입원
고양이는 호텔
➡️이런 현실이 나오네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부정맥'
➡️실버유머 중 단연코 최고네요❗
많은 아마추어 실버인들이 쓴 일본센류를 읽으며
노인들의 삶과 생활을 엿볼 수 있었고
역설적 표현 안에서도
달래주는 마음, 섭섭한 마음, 애정 넘치는 마음
등등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우리도 더 나이가 들면
이러한 농담같은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하겠지요?
최소한의 단어와 여백으로
많은 치유와 공감을 주는 이야기
📕#사랑인줄알았는데부정맥 입니다.
#실버센류
#포레스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