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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n님의 서재
  • 다정한 구원
  • 임경선
  • 13,500원 (10%750)
  • 2019-05-30
  • : 2,438

이건 좀 감당하기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내 안에 일말의 에너지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는생각이 들때,
침대에 가만히 누워 유년을 떠올려보는 습관이 있다.
순수하게 즐겁고 기뻤던 것, 내적으로 외적으로 나를 자유롭게 했던 것, 많이 아팠든 시절의 기분, 젊었을 때 엄마아빠의 모습, 보호 받고 사랑받는 어린이의 기분.
그런것들을 떠올리면 나는 기어이 몸을 일으켜 다시 출근하고, 밥을먹고, 사람들과 논쟁하고, 상처받을 수 있고, 유머에 크게 웃을 수 있는 몸이 된다.
임경선작가님의 다정한 구원 가제본을 미리 받아읽으며, 오랜만에 그런 기분을 느꼈다.
다른사람의 어떤 기억을 들여다 보는 것도 나에게 이런 기분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조금 더 이 세계를 걸어가보기로 한다. 견뎌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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