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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댁의 서재
  • 거인의 어깨 필사노트
  • 벤진 리드
  • 13,500원 (10%750)
  • 2026-02-13
  • : 70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잠시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자 한다면 필사만큼 좋은 것도 없다. 어떤 책을 고를지 고민이라면, 위대한 철학자들의 말을 간단히 들여다보면 어떨까. 글을 쓰면서 뜻을 새기고 해설을 통해 깊이있게 이해하고 싶다면 이 책 좋아보인다.

이 책은 '거인의 어깨 철학 3부작'인 <거인의 어깨에서 존재와 참을 묻다>, <거인의 어깨에서 사회와 힘을 묻다>, <거인의 어깨에서 인간과 삶을 묻다>에 나온 철학자들의 핵심 개념과 어록을 필사책으로 묶었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거인들의 사유를 디지털 휴먼 기술과 결합하는 '자이언트 톡'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기원전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현대에 생존하고 있는 철학자까지 총 180명의 동서양 사상가들의 핵심 개념과 어록을 만날 수 있다.

'거인의 어깨 철학 3부작' 중에서 읽어본 <거인의 어깨에서 인간과 삶을 묻다>가 인간과 관련한 종교, 윤리, 여성, 미래와 같은 사상을 간단히 정리한 철학사라면, 이 책은 마치 그 책의 핵심을 모아둔 것 같다. 책에 등장한 각 사상가들의 핵심 개념과 어록을 정리해서 왼편에 싣고, 오른편에 필사할 공간을 마련하였다. 3권의 책을 다 읽지 않아도 그 내용을 간단히 이해할 수 있다.

책을 순서대로 처음부터 필사하는 것도 좋지만, 목차에서 관심있는 주제를 찾아 그 주제에 대해 몇몇 철학자들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며 필사해보는 것도 즐겁겠다. 목차를 보면, 50개의 소제목이 있는데, 두세 명의 철학자 이름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유토피아:자유와 평등'에 대해 모어, 루소, 밀의 사상을 읽을 수 있다. 근대 영국의 인문주의자 토마스 모어는 <유토피아>에서 공유재산을 기반으로하는 유토피아를 제시했고, 근대 프랑스 정치철학자 장-자크 루소는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서 문명이 발전하면서 사적 소유가 등장하며 불평등과 억압의 근원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근대 영국 자유주의 사상가인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에서 반대의견을 적극 장려하여 사회적 진보를 이끌어야한다고 주장한다. 유토피아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철학자들의 작품을 읽어보면 되겠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필사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방대한 철학사상을 이 한권으로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존재와 사회와 인간이라는 철학 문제에 관해 동서양의 다양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맛보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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