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올바른 투자자가 되려고 한다면, 최소한 10권 이상 깊이 있게 책들을 접할 것을 권합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인사이트로, 대여섯 권을 넘어서는 순간 이전에는 제각기 동떨어진 이야기로 들렸던 산발적인 저자들의 주장 속에서 어느새 '하나의 이야기를 저마다 다르게 표현하고 있구나'라는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15
책은 6개의 챕터로 나누어 총 40권을 소개한다. 챕터1 '주식투자 클래식'은 주식투자 레전드들의 통찰력을, 챕터2 '주식투자 개론서'는 투자의 기본을, 챕터3 '성공하는 투자전략서'는 역사상 검증된 안전하면서 수익이 보장되는 전략을, 챕터4 '주식투자 산업. 종목 분석서'는 유망 기업과 산업을 선별하는 법을, 챕터5 '주식 매매 실전서'는 매매의 적절한 시기와 수익률 높이는 매매의 기술을, 챕터6 '주식투자 심리서'는 투자자들의 심리 이해와 나의 심리를 통제하는 법을 다룬 책들을 소개한다.
주식투자 필독서 중의 필독서인 주식투자 고전은 5명의 전설적인 투자 멘토들의 책이다.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스티그 브로더슨의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워런 버핏의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과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투자 특강>이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는 주식투자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의 요약본이다. 그레이엄은 감이 아닌 투자분석을 처음으로 도입하였고, 가치투자모델을 제시하였다. 이후 가치가 증가하는 기업과 동행하자는 버핏과, 기업가치와 시장의 괴리를 활용한 린치, 가치와 주가의 관계를 '산책하는 강아지'에 비유한 코스톨라니의 투자법에 영향을 미쳤다. 싼 종목을 발굴해 배싸게 매도하되 일시적 주가하락마다 매수하는 '공격형 투자자의 적극적 투자법'은 현재의 일반적 투자법이다.
야마구치 요헤이의 <현명한 초보 투자자>는 투자 초보자를 위한 실용성 있는 책이다. 기업을 선택하고 분석하는 법을 7단계로 나누어 순서대로 설명한다. 좀더 자세한 내용이 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요헤이의 책을 찾아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불안한 심리에 휘둘리지 않고 좀더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조엘 그린블라트의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이 좋겠다. 통계학과 수학에 근거한 퀀트투자의 시초로, 기업의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룰을 산출해 점수를 주고 합산점수 상위 기업에 투자하고, 1년 단위로 리밸런싱한다. 마이클 에들슨의 <내 돈을 지키는 안전한 투자법(Value Averaging) >은 대박 확률은 낮지만 적절한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적립식 투자법을 제안한다. 코스트 애버리징효과는 주가의 변동에 따라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것이다. 목적 자금을 일정기간 투자 후 성취하면 매도한다. 목표를 이룬 후 주가가 하락하면 낭패이기 때문이다.
존 보글은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에서 개별기업분석이 어렵다면, 종합지수와 연동된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고 한다. 펀드의 수익률에는 '회귀법칙'이 존재해서 지나치게 올랐으면 내려가고 내려갔다면 올라온다. 그러나 이는 미국시장처럼 우상향하는 경우에 해당하고 박스권에 갇혀있는 한,중,일 시장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30년간 금융투자업계에 종사한 저자는 개인투자자들이 읽으면 좋을 필독서 40권을 선택해 자신의 조언을 담았다. 투자 대가 별로 공통점도 있지만 강조하는 투자방식이 조금씩 다르고, 어느 것이 나에게 맞을지 생각하면서 추후에 원전을 찾아 읽으면 도움이 되겠다.
주식투자 초보라면 책에 등장하는 용어를 익히느라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미 투자를 하고 있다면 자신의 투자방식이 어느 한 곳에 쏠려 있지는 않은지, 다른 시도를 해보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체크하면서 읽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