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ago and far away’라는 앨범 타이틀에서 짐작게 하듯 찰리 헤이든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4년 전이니 말이 신보지 지난 2007년 독일 만하임의 엔조이 재즈페스티벌 듀오 공연 실황을 담고 있다. 블루노트와 ECM을 오가며 협업한 두 사람의 4번째 기록이다. 전설의 대가들이 연식 상 하나 둘 떠나고 있는 마당에 비록 사후에 공개되긴 했지만, 더없이 반갑고 소중한 음원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015년에도 동일 레이블인 임펄스를 통해 곤잘로 루발카바와의 2005년 협연을 내놓아 그해의 판떼기로 꼽은 바 있다. 임펄스 음원 창고에 또 다른 미공개 음원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