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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a007님의 서재

여자가 바라보는 모순적 경제의식(?)를 본인의 경험과 많은 여성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집요할 정도
로 파고 들어간 눈에 띄는 인문서다.


물론 미국적 관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우리네 이야기와 절묘하게(통계적인가?) 들어 맞는다. 
여성들 이야기이겠다 싶겠지만 사실 요즘은 젊은 남성에게서도 모순된 경제의식이 많이 보인다
는 점에서 꼭 여성만의 이야기라 하기엔 많은 점에서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책의 내용이 그 포
용성이 넓다. 많은 실례와 인문서적 내용을 적절히 심어 그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 또한 공감대를 형
성하기에 적절하다.

저자는 돈을 어디에 어떻게 어느때 투자해야 하는 식의 상투적인 것을 배제한다. 다만 현재 우리가 돈에 대한 의식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를 지적하면서 현대자본주의속에서 어떻게 돈과 행복의 경계를 주어야 할 것인가에 질문하고 나름의 해답을 찾고자 한다.
얼마를 버는 것인지, 얼마를 만족하는지....

책을 읽고 나서 옛 어른신들의 말들이 생각난다. "세상 돈이 다가 아이여, 돈은 그저 돈일 뿐이여,
돈을 딱 쓸 것만 있으면 되는 거여 이눔마. 지금 것에 만족혀'  원래 가까이 있는 건 잘 안 보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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