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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도의 얼그레이
  •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 하재영
  • 13,500원 (10%750)
  • 2018-04-13
  • : 1,907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동물권이 처참한 사태를 모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나는 내가 한때 수의사를 꿈꿔왔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동물권이 지켜지지 않는 현장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다. 다른 동물보다 개를 인간보다 하등한 존재로 여기고 사람이 지배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의 저지르는 악행이 너무나도 끔찍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좀 더 동물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 여전히 많은 개들이 죽느니 못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 누구도 선뜻 직접 나서지 않는다.

 

우리는 지켜야할 동물권의 범위를 영원히 정의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는 동물애호가라는 말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다른 것들에선 애호가라는 말을 쓰지 않으면서 동물에 대해선 애호가라는 말을 쓴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생각에 모순이 있다는 것이고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을 지적받은 것이, 내가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얻은 부분이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의 살아있는 모두가 이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 실제로 그럴 순 없겠지만, 그만큼 우리 인간이 놓치고 있는 것이 아주 많다는 것이다. 우리는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 나는 언제나 하는 생각이었지만, 내 능력이 닿는 곳까지 동물들을 보호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동물들 중에서 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개만큼 인간을 사랑하는 동물은 없다. 우리는 이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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