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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kim111님의 서재
  • 인생이 마법처럼 풀리는 만다라 명상
  • 정연우
  • 14,400원 (10%800)
  • 2020-03-02
  • : 496

명상이란 무엇일까? 생각과 마음을 비워 무념무상의 상태에서 고요히 쉬는 것.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워, 온갖 생각을 떨치고 정신을 깨끗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한다. 명상하면 왠지 모르게 멀게만 느껴진다. 하면 좋은 줄은 알지만 시간을 내기도 어려울뿐더러 조용한 공간, 깊은 산속 절, 같은 곳에서 가부좌 틀고서 몇 날 며칠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 초, 분,으로 시간을 쪼개어 사용하는 숨 막히는 사회 시스템에서 명상을 위해 한가히 앉아 있을 시간은 좀처럼 내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리고 명상은 내 안에 떠도는 생각들, 특히 잡념이나 안 좋은 생각, 슬픔, 분노, 억압등을 구도자의 심정으로 삭혀 나가야 하는 과정이기에 전문가들이나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치부되어 일반인들은 접근조차 하지 않는다. 이런 고정 관념을 과감히 탈피하게 해주는 게 만다라 명상이다. "인생이 마법처럼 풀리는 만다라 명상- 정연우"라는 제목으로 명상을 일상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안내서가 여기 있다.


내 주위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상황에 명상을 도입한다. 부부관계에서도 명상이 필요하다. 남편과의 다툼에서 화가 났을 때를 예로 든다. 내 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3자의 입장이 되어서 화나면 화난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토닥여주는 게 명상의 시작이다.


만다라 뜻은 - 원을 의미하며 우주의 원리를 담은 깨달음의 그림이고, 행운을 부르고 부정을 쫓는 행운의 그림, 마법의 그림, 비밀의 그림이다. 쉽게 말하자면 내 마음을 끄집어 내어 놓은 그림이다. 내가 느끼지 못하는 내 안의 나, 무의식이라고 부르는 정체불명의 나를 들여내놓고 바라보는 것이다. 세상의 치유는 개인의 치유에서 시작되고 개인의 치유는 무의식을 알아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우리는 바로 이것을 두고 '운명'이라고 부른다 - 카를 융 P30

단순한 그림에 불과한 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라는 데로 해볼까??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따라 해보기로 한다. 따라 하기도 쉽다. 흰 종이와 연필만 있으면 시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내가 둥근 원을 그려가며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이미 그려진 만다라 그림으로도 가능하다. 10년 동안 만다라 명상을 연구해온 저자가 그린 만다라 작품을 보면서 명상이 가능하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축복, 사랑, 소원, 집중, 풍요, 꿈, 관계 등 필요한 상황에 따라 골라서 할 수 있다.


삶 속에서 실천하는 만다라 명상.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명상을 생활하면서 용이하게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온다. 삶이 힘들 때마다 만다라 그림을 꺼내어 들여다보며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 이야기해보는 색다른 즐거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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