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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 집안 사정도 뭐... 그리 평온하지만은 않구나.
오만 걱정은 중 머니 걱정만 없을 뿐
하지만 우리들은 머니 걱정도 해야하지...
이런 현로는 사실 별론데...
신간 도서신청 예약자 책임감으로 읽는다.

"한참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 주는 거예요."
"상관없어. 지나다가 얼굴이나 보려고 들른 거니까."
"네?"
"앞으로 못 올 거 같아서 얼굴이나 보러 왔다고."
수완은 뾰족한데 진하는 태평했다. 
‘과외하자.‘
‘내가 너, 내 후배 만들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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