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게 여럿이 떠나는 것도 즐겁지만 혼자서 배낭하나 짊어지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봄도 어딘지 설레고 재미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중에 각자의 고민과 번민 속에 지쳐있고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있지 않은가? 작가의 경우는 우리 중에 종종 있음직한 경우일 수 있는 과중한 업무의 연속으로 삶은 피폐해질 때로 나빠진 상황에, 이혼이라는 삶의 위기를 맞았다. 어느 순간, 삶의 터닝 포인트가 될 긴 여행을 결심한 작가. 자신의 몫으로 남아있을 직장에서의 책임과 해야할 일들, 일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스스로의 삶에 휴식과 치유를 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어쩌면 혼자 떠나게 된 그 여행이 충동적이고 무모할 지 모르는 결정일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을 깊이 한번 돌아보고, 현재까지 걸어온 인생이 어떠한지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것이 여행의 형태든, 다른 어떤 방식으로 다가오던지 간에, 진짜 필요한 단계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여행을 통해 남은 삶의 진로가 크게 바뀐 작가의 경우는 어쩜 조금은 특히하게 다가오기도하지만, 자신의 특기와 실력을 살려서 다른 이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작가의 삶도 특별하고 의미있다.
"모든 인생은 혼자 떠난 여행이다. 누군가를 만나 함께 걷기도 하고 목적지가 바뀌기도 하지만 혼자서도 자신의 행복을 좇아 걸어갈 수 있어야 한다. 혼자 행복할 수 있어야 자신의 생각대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다 (25)"
끊임없이 돌아가야하는 기계도 일정기간 쉬어주고 기름칠을 해주어야 하는 것처럼, 우리네의 삶은 더 많은 점검과 휴식이 필요할 것이다. 결국 인생이란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원하며 사는 삶인 거 같다. 자신의 속도로 지속성있게, 너무 남의 눈을 의식하기보다, 소신있고 즐겁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지 않을까?
혼자 떠나는 여행을 무서워하지 말자. 여럿이 함께 하는 여행보다 더 값지고 귀한 것을 얻어 올지도 모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