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번영>(이관후/매일경제신문사)
불과 몇 년전에 등장한 AI는 인류역사에서 가장 빠른 변화를 통해 문명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관련서적과 업그레이그 된 사용법이 쏟아져 나옵니다. 몇 달 혹은 며칠이 지나면 그 사용법은 아주 먼 옛날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로 한정되지 않습니다.
AI는 이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 전략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정치학자로서 기존의 AI기술을 넘어 전세계의 흐름과 국가의 미래를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1부에서 T.H.R.I.V.I.N.G. 라는 프레임워크로 전세계 AI 경쟁의 현주소를 파악합니다. 인재(Talent), 최고위 리더십과 전략(High-Level Leadership & Strategy), 연구개발(R&D), 투자(Investment), 벤처 생태계(Venture Ecosystem), 인프라(Infrastructure), 규범과 거버넌스(Norms & Governance), 글로벌 협력(Global Collaboration)입니다.
8개의 프레임워크로 2부에서 미국·중국·한국·영국·프랑스·UAE 등 주요 6개국의 전략을 평가합니다. 같은 기준으로 비교연구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라별 장단점을 파악해서 얻은 저자만의 통찰을 서술합니다. 1,2위를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봤지만(물론 미국이 모든 면에 다 앞서가는 것은 아닙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한국의 상황이 눈길을 끕니다.
저자는 강대국 사이에서 3위를 달릴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장점이 압축적 산업화를 통해 선도국과의 격차를 놀아운 속도로 좁히는 법을 터득한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즉 질주하는 국가로서 마치 100M달리기 선수같은 폭발적인 질주 능력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기반으로 국가 주도 투자, 세계 수준의 하드웨어, 메모리반도체 기반, GPU와 데이터센터가 주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합니다. 그 속도는 어떤 나라도 따라오기 어렵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인재양성을 언급하면서 장기전으로 봤을 때 그 걸림돌을 인재의 ‘의대 쏠림’현상을 언급합니다. 가히 한국의 입시문제는 사회 모든 전반에 걸쳐 열쇠인 것 같습니다.
또한 하드웨어 자본은 과감하지만 민가느이 소프트웨어 자본은 주저하는 양극화를 지적합니다. 결국 국가 차원의 어떤 전략을 선택할 것인지의 문제와 방향성이 중요함을 언급합니다.
이외에도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미들파워 국가중 UAE는 이미 2017년에 세계 최초의 인공 지능 담담 국무 장관을 임명하면서 국가적으로 정책을 시도했습니다. 중국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AI 인재 배출하는데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은 가장 앞서지만 정치권의 문제로 인해 정책의 변화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어떤 나라도 모든 부분에 앞설 수 없고 언제든지 뒤집어 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 책을 통해 느낀점은 결국 어떤 역량을 갖추는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과 전략의 중요성입니다. 전체를 보는 시스템 사고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뛰어야 할지가 앞으로는 더 중요한 시대가 왔습니다. AI를 기술이 아니라 국가 운영의 문제로 보는 저자의 시각으로인해 리더십, 거버넌스, 규범의 중요성을 생각나게 합니다.
3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나라의 사례를 보면서 개인의 삶에 적용해봅니다. 무작정 1,2위를 따라가지 말고 자신만의 강점을 특화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개인의 삶에도 중요한 원칙과 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재능과 조건, 시간, 경제적인 부분 등등 개인의 삶이 어떻게 시스템으로 접근할 수 있을지를 인사이트 얻은 책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앞서가는 타인을 기준삼기 보다 지금 어디로 가야하고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시간을 아껴야 하는지를 곰곰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판사의 제공으로 인한 주관적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