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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mchkim1969)님의 서재
서핑처치
김민철mchkim1969  2025/08/24 23:21
  • 서핑 처치
  • 제레미 윤
  • 14,400원 (10%160)
  • 2025-08-11
  • : 365
서핑 처치: 파도 타는 교회(제레미 윤/IKP)이 책은 매년 5월부터 11월까지 여름에만 열리는 ‘ 팝업 처치’로 성장한 이야기를 주로 전해줍니다. 선교적 차원에서 서핑을 어떻게 복음의 도구로 사용하여 예수님의 공동체가 되었는지 말합니다. 책은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덕분에 서핑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서핑의 유래부터 서핑 스포츠를 어떻게 배우고 즐기는지 말입니다.물론 제게 서핑은 마음은 원이로되 몸이 따라줄지는 미지수입니다.저자는 서핑에 대해 말하며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 서핑은 세속 문화를 넘어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파도 타는 신앙인의 삶을 살도록 이끄시는 축복이자 도전”임을 말합니다. 넓은 의미로 서핑이 문화선교임을 책에서 그 이유와 사례에 대해 말합니다.그래서 크리스천 서퍼(Christian Surfers)는 서핑이 먼저가 아닌 크리스천의 삶이 먼저이며 5가지 핵심가치를 설명합니다. 1. 하나님(복음)중심 (마28:18-20)2. 순결한(진정성) 사람들(딛 2:11-12)3. 모두를(초교파,다민족) 끌어안는 포괄성(길3:28)4. 섬기는(희생,겸손) 마음(마20:26-27)5. 서퍼(도전 의식과 모험)열정(요10:10)이런 가치를 중심으로 서핑은 하나님을 설명하기 위한 통로가 됨을 증명합니다. 이때 서핑과 서핑문화를 존중하며 시기적절하게 선교적인 삶으로 접근합니다. 서핑이 벌어지는 현지 문화와 그곳의 원주민 및 거점교회에 친밀한 관계를 맺는 중요성을 말합니다. 서핑하는 사람들과 함께 서서히 말씀으로 가득 찬 삶의 모습과 서핑의 일상이 만나 열매 맺도록 합니다. 그들과 함께 지내며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가지고 귀납적 깨달음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며 섬기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지금 세대의 서핑문화가 유흥이 중심이 문화에서 복음으로 인해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신앙과 서핑이 만나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고 함께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삶을 나누면서 복음 증거 하는 사례들을 설명하는 저자의 간증은 놀랍습니다.그렇다고 저자는 서핑 만능주의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서핑이건 커피건 그것들은 복음의 여정과 (전도 전-구원 영접- 전도 후)모든 사역에 함께 하는 도구임을 말합니다. 서핑을 통해 불신자들과 복음의 여정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소올 서퍼’라고 합니다. 그렇게 전도의 도구를 통해 그 도구를 활용하는 이들의 삶과 언어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심을 저자는 간증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은 곳곳에 서핑의 예를 들며 신앙과 연결짓습니다. 서핑은 넘어지는 법을 배우고 균형을 잡기 위해 반복된 연습과 연단의 시간이 필요함을 말합니다. 신앙 역시 말씀이 삶으로 표현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경건의 연습이 필요함을 말입니다. 신앙은 어떠한 어려움도 없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고 넘어짐을 통해 다시 일어나면서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닮아감을 말합니다. 그런 인상적인 부분의 하이라이트는 RightNow Media 서핑시리즈 설교 5편의 전문이었습니다. 앞의 서핑과 서핑문화 그리고 선교적 삶 그리고 성경적 세계관 이야기가 설교에 접목되어 있습니다. 서핑을 배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통해 인생의 희노애락과 연결 짓습니다. 그리고 그 교차점에서 일어나는 교훈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해결하고 적용합니다. 마치 제가 서핑강습회를 참석하는 가운데 하나씩 바다에서 서핑 경험한 후 서핑복을 입고 보드 위에 앉아서 성경 말씀 듣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시리즈 설교는 서핑할 때 문제와 인생의 문제를 연결하고 성경적 예시를 통해 어떻게 말씀을 적용하는지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거대한 파도에도 거침없이 물벽을 가르는 서퍼들처럼 성경의 인물들을 제시합니다. 제자들의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 예수님의 평강의 말씀으로 새롭게 일어날 수 있었고 다윗은 평소에 곰과 사자 앞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전투했던 것처럼 하나님을 모시고 평소처럼 골리앗을 향해 달려갔던 모습들을 설명하며균형 잡힌 일상과 신앙이 무엇인지 설명합니다.책에 서핑 관련 사진이 많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사진은 첫 번째 사진이었습니다. 거대한 파도와 물살을 뒤로하고 균형을 이루고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 인생 역시 거대한 파도와 물살이 다가올 때 도망가던지, 서핑하든지, 아예 바다로 가지 말든지, 배를 타던지 여러 가지 선택권이 있습니다. 모래사장에서 바다를 보며 파도가 높을 때 가만히 지켜볼 수 있습니다. 반면 보드를 가지고 파도를 향해 나아가 물에 몸을 맡기고 파도를 타며 즐길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교회를 향한 거센 파도와 물결이 다가옵니다. 파도 타는 교회가 될 것인지 아니면 파도에 휩쓸려 갈지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서핑 처치는 파도 타는 교회의 한 예를 잘 설명해줍니다. 이 책은 영원한 진리 되신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의 파도에 맞서 서핑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가능성 중에 하나의 모델을 보여줍니다. 복음의 본질은 고수하되 문화와 시대의 옷을 어떻게 맞추어 입을지 질문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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