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자가 묻다 (이상준/토기장이)때론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녀도 교리나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파편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체계적인 안내서가 필요합니다. 특히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시대의 언어로 재해석한 이야기가 중요합니다. 저자는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미신자와 새 신자의 눈높이에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미신자들과 질의 응답한 내용을 책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현실적이고 구체적입니다.종교 다원주의와 인본주의 시대에 왜 하나님이 필요한지 과학만능주의 시대에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존엄성과 역할이 무엇인지예수님만이 왜 유일한 구원자이시고 십자가의 죽음이 과연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지행위가 아닌 믿음이 필요한 이유와 믿음의 여정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예수님 믿으면 되지 굳이 교회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옛날이야기가 아닌 구원과 영적인 삶의 기준으로서 성경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하나님과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 하나님을 믿는 이유와 삼위일체에 대해 쉽게 설명합니다. 현대는 과학과 인본주의 그리고 개인주의 등 예수님을 믿는데 다양한 걸림돌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영혼의 공허함과 허전함은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기에 많은 사람이 허무한 대상에 집착하여 끊임없이 방황합니다. 그래서 때론 이단에 빠지기도 하고 사이비에 매력을 느낍니다. 이럴 때 체계적으로 성경 진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이 책의 장점은 교리를 먼저 이야기하며 강요하는 순서가 아니라 보편적 세상의 추구방법을 먼저 살핀 후(예를 들면 인간 이성-과학-자기계발-무신론-불가지론 등의 보편적 방법) 성경적 방법으로 설득하는 법을 제시합니다. 예시 역시 미신자들이 평소 고민할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구원받는데 인간의 행위는 전혀 필요 없는지? 선한 사람은 그래도 구원받아야 합리적이지 않은가? 성경은 과연 신뢰할 만한가? 등등 일반적으로 궁금한 내용을 솔직하게 살핀 후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합니다. 초신자는 기독교 교리의 지도를 보게 되고기존신자는 교리의 맥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겁니다.특히 다음 세대 사역자들은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온유와 두려움으로 항상 대답할 수 있는 준비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책의 예시 중 천체물리학 전공자의 질문에 선배들이 믿음이 부족하다고 꾸중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좀 더 친절하고 온유함으로 토론했다면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좀 더 자세히 알아야 합니다. 저자가 서문에 말한 것처럼 복음을 사랑으로 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요즘 다양한 방법과 형식으로 복음과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체계적으로 전할 수 있는 책들이 나오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 책 역시 그런 책 중의 하나입니다. 많은 성도가 읽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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