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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mchkim1969)님의 서재
사무엘하 강해
김민철mchkim1969  2023/03/17 09:16
  • 새로운 생명과 역사의 소망
  • 이수환
  • 18,000원 (10%1,000)
  • 2023-02-20
  • : 213

이수환 목사님의 사무엘하 강해집

“새로운 생명과 역사의 소망”을 읽고 느낀점....

 

원래 히트작(?)이후 후속편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읽으면서 걱정은 점점 사라지고

전작(그의 나라, 그의 왕, 그의 백성)의 여운이 이어졌다.

 

한마디로 사무엘하에 그려진 이스라엘의 나락과 실패의 그림자처럼 살아가는

오늘날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만이 희망임을 보여준다.

 

사무엘하의 순서대로 강해하되 첫 설교는 다윗의 유언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을 바라보는 신앙의 중요성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거할 때 세상의 헛된 욕망을 이길 수 있고

자기중심성과 우상을 주인 삼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음을 선포한다.

첫 설교의 중심내용은 설교집의 전체 내용의 설계도와 같다.

 

마지막 설교는 인구조사라는 뼈아픈 역사의 결과 속에서 볼 수 있는 절망이 아닌

하나님의 회복의 기틀을 보여주고 그것이 다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구원으로 연결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 즉 모퉁이 돌 위에 세운 사무엘하의 완성된 집을 보여준다.

저자가 강조하듯 사무엘하의 이야기는 다윗과 이스라엘이 주인공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 이야기이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의 이야기다.

 

저자는 설교 한편마다 그리스도 중심설교,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 읽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례를 보여준다.

사무엘하의 상황과 현실 그리고 그들이 처한 삶과 신앙의 맥락을 살펴본 후

비슷한 현실과 상황에 처한 우리의 삶과 신앙을 분석한다.

때로는 위로와 격려로 때로는 죄 가운데 있는 삶에 대해 뼈 때리는 언어로...

그런 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과 우리에게 하실 일들을 적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선포한다.

책 제목대로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의 현실은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모습인지

역사의 좌절 속에서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소망을 품고 살아가야 할지를 엿보게 된다.

 

그러다 보니 설교집을 읽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생각이 흔들리기도 하고 영혼이 뜨끔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며 눈길을 끌었던 설교문은 사무엘하 3장 1절의 설교였다.

아브넬과 요압과 다윗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인생의 왕이 누구신지

잘못된 왕을 선택하고 섬기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여준다.

사람이나 세상이나 자신을 왕으로 삼는 인간들의 군상 속에서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섬기는 신앙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어쩌면 주일예배 참석한 성도 개인의 적용뿐만 아니라

세상이 염려하는 교회를 향한 외침으로 들었다.

 

성도들에게는 사무엘하를 읽을 때 옆에 두고 읽으면 설교한편을 듣게 될 것이다.

사역자들에게는 사무엘하 설교준비 하면서 읽으면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참고서가 될 것이다.

이수환 목사님의 사무엘하 강해는

신학과 설교 그리고 말씀과 현실을 잇는 설교집으로 좋은 모델이다.

 

 

추신: 주일날 선포된 주일설교다. 시간과 여건 그리고 개교회 청중의 상황속에 선포된 말씀이다. 신학책이나 논문이 아닌 설교다. 이 상황을 고려하고 읽어야 한다. 그래야 가끔 어색한 느낌이 있어도 은혜롭게 읽을 수 있다.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서 읽고 작성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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