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

트랙백
  • 사고의 품격
  • 투리 문테
  • 25,200원 (10%↓1,400)
  • 2026-09-09
  • : 2,240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가족 사이에도 오랜 친구 사이에도 의견 충돌은 늘 있습니다.  사람의 사고 방식은 가정 환경, 살아온 배경 등에 따라 사소한 것에도 차이가 있어요.


이 책의 작가는 기후, 지질, 농경, 유전자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는 생각의 지도를 펼쳐보입니다.    


토양이 농업을 만들고 농업이 경제를 만들며 경제는 투표 패턴을 만든답니다.  


예를 들어, 미국 남북전쟁은 노예제를 찬성하는 남부와 반대하는 북부의 갈등이 원인인데 그 바탕에는 담배, 사탕수수, 면화와 같은 노동 집약적 산업에 의존하는 남부의 지질적 특징으로 인해서라는 의견입니다.  북부는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더 드는 밀 재배에 적합한 지질이어서 노예제도에 반감이 심했을 거라고 해요. p.92 

시골엔 우파가 많고 도시엔 좌파가 많다는 주장을 하네요.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정부의 개입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답니다.  유럽, 아시아, 북미 전역의 시골 유권자들은 대부분 보수 성향이라는데 우리나라도 그런지 모르겠어요.

 시골 사람들은 이웃에 도움을 주는 데 훨씬 적극적이고 상호 부조의문화가 강합니다. 주민이 서로 만날 일이 없는 도시에서는 국가의 역할이 더 크게 와 닿는다고 해요. p.103

 

특이한 내용이 있는데요, 엄마와 아이가 불 속에 갇힌 상황에서 한 사람만 구한다면 누굴 구하냐는 물음에 서구와 동양의 사고 방식이 다르답니다. 


서구인은 아이를 구하려하고 동아시아(대만)은 엄마를 구하겠다고 했다는데요. 서구인들은 부모가 자식을 화염 속에 남겨두는데 충격받고 동아시아인은 나이든 부모를 버린다는 생각에 경악한답니다. p.142

기존의 상식과 다른 흥미로운 실험과 여러 자료를 토대로 한 탄탄하 주장을 펼치니 재미있어요. 쌍동이는 같이 자라지 않아도 유전자에 의해 비슷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실험도 신기하네요. 책은 두껍지만 어렵지 않게 잘 읽힙니다. 


  • 댓글쓰기
  • 좋아요
  • 공유하기
  • 찜하기
로그인 l PC버전 l 전체 메뉴 l 나의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