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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사
  • 최윤석
  • 16,200원 (10%900)
  • 2026-07-15
  • : 1,225
* 이 리뷰는 네이버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K드라마와 영화가 유독 잘하는 복수극을 다루는 작품이라 기대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이 남기 마련이에요.

명관은 프로 축구선수인 강민을 바로 자신이 놓쳐버린 기회와 꿈의 상징처럼 생각했습니다.



명관이 아들 준우와 강민의 경기 관람을 하러간 날, 강민의 움직임을 보고 이 책의 제목 파우사에 대해 말합니다.



바로 패스하지 않고 기다리면서 상대가 더 끌려오게 만드는 전술이라는 의미인데 수비라인이 벌어져 그 틈으로 위험한 패스를 넣는 방법이에요.



축구의 전술인 파우사에 대해선 소설의 후반부에 다시 언급됩니다. 그때는 완전히 다른 상황에서 인용되지요. p.13



아들 준우가 강민의 공에 맞아 코피가 난 사건으로 강민과 연이 닿게 됩니다.



성공한 축구선수 강민은 돈, 명예, 아름다운 아내까지 모든 걸 다 가졌고 명관은 매일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아픈 아들 하나 딸린 이혼남입니다.



열심히 살아왔는데 자신과 너무 다른 강민을 보며 명관은 슬픔인지 질투인지 모를 감정을 느껴요.



강민은 명관이 있는 날엔 꼭 골을 넣었고 자신의 팬을 자처하는 명관에게 사적인 부탁을 한 이후로 그와 가까워집니다. 명관은 직장을 그만두고 강민을 돕게 되구요.



둘이 지나치게 가까워지면서 명관은 욕심을 품게되고 강민은 그에게 위협감을 느껴요. 한편으론 명관없이 골을 넣지 못할지 모른다는 두려움도 갖고 있어요. p.142



명관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강민은 불안감에 그를 떼어냅니다. 명관의 반발은 오히려 그의 파멸을 가져와요. 자신이 가진 것이 보잘 것 없다고 생각했던 명관은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p.167



평범한 명관이 강민과 엮이면서 풍선처럼 떠오르다 추락하는 과정이 현실적이에요. 그의 복수는 피비린내나는 혈투가 아닙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부딪히고 받은 만큼 돌려주려고 하죠. 그 과정이 긴장감있는 반전으로 나와요. 약간은 영화 더팬을 연상시키는 스릴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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