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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니님의 서재
  • 너는 절대 혼자가 아니야
  • 디르크 그로서.제니 아펠
  • 17,100원 (10%950)
  • 2025-03-27
  • : 175
명상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갈수록 어쩐지 명상을 실천하는 것이 힘들게 느껴집니다. 중요도가 높은 일일수록 왜 자꾸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왜 드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좋은 명상을 어릴 때부터 습관으로 만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가만히 앉아 호흡에 집중하도록 하는 것은 아마 어려울 거예요. 아이들은 움직이기를 좋아하거든요. 재미가 없다면 그들을 붙들어놓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이야기를 통해 상상하고, 거기서부터 재미를 느끼며 명상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부모님과 함께 앉아서 명상을 경험을 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날까요?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에게 목적과 가이드를 분명히 제시해준다는 것입니다. 먼저, 이야기 별로 제목 밑에 [가이드]가 제공됩니다. 어떤 아이에게 이 이야기가 필요한지, 이야기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줘요. 특히 책 앞머리에 있는 <아이들에게 명상이 좋은 이유>는 말 할 것도 없고요. <여행을 준비하고 떠나는 법>에서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는 ‘방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부모님들과 이야기 나눌 때 제가 느낀 것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아주 많다는 것이었는데요. 어떤 환경에서 이 책을 읽을지, 어디서 휴식해야 할지, 어떤 과정으로 대화를 나눠야 할지를 자세히 알려주는 부분이 참 좋더라고요. 평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딱 짚어주어서 쾌감이 느껴졌다고나 할까요. 가려운 곳을 싹싹 긁은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부분들 덕분에 아이들에게 명상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싶은 부모님들께 분명히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책의 저자도 아이들이 분명 이 책에 재미를 느끼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신감이 느껴져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명상이 아이들에게 습관으로 자리잡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요. 그러나 꼭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부모님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를 읽어내려갔던 밤은 분명히 마음에 남아있을 것입니다. 부디 부모님과 함께 도란도란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드는 책입니다. 그러면 저의 세상도 훨씬 행복해질 것 같아요.

#불광출판사서포터즈빛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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