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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pcl님의 서재
  • 단종애사
  • 이광수
  • 15,300원 (10%850)
  • 2026-03-17
  • : 5,040

역사책인데 마음이 먼저 움직였어요

요즘 우리 집 독서 시간에는

조금씩 역사 이야기를 같이 읽어보고 있어요.

초등 고학년이 되니까 단순한 동화만 읽기보다

✔ 역사

✔ 인물 이야기

✔ 시대 이야기

같이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읽어본 책이 열림원 <단종애사>

처음에는 솔직히

아이한테 조금 어렵지 않을까 고민했어요.

그런데 읽어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몰입해서 보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같이 읽으면서

마음이 꽤 오래 남았던 책이었어요.



한국 최초 역사소설이라는 말이 이해되는 이야기

열림원 <단종애사>는 춘원 이광수가 쓴 역사소설을

현대 감각으로 다시 만든 책이라고 해요.

조선의 왕 단종 이야기인데

단순히 역사 사건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한 소년의 마음 ,권력 속에서 흔들리는 인간

이런 걸 보여주는 이야기라서

읽는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특히 이번 판본은

✔ 현대어로 다시 구성

✔ 읽기 쉽게 정리

✔ 새로운 서사 추가

되어 있어서

아이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어요.

역사책인데 소설처럼 읽히는 느낌이었어요.



어린 왕 이야기라 그런지 더 마음이 쓰였어요

단종 이야기는 어른들이 읽어도 마음이 아픈 이야기인데

아이랑 같이 읽으니까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열두 살에 왕이 되고 권력 싸움 속에 놓이고

결국 유배되고 열일곱에 생을 마감하는 이야기.

읽으면서 계속 드는 생각이 “너무 어린데…” 이거였어요.

우리 공주도 읽다가 단종이 너무 불쌍하다고 하더라고요.

역사를 공부로 배우는 것과 이야기로 읽는 건 정말 다른 것 같아요.


 



엄흥도 이야기 부분에서 마음이 오래 남았어요

이번 열림원 <단종애사>에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엄흥도 이야기였어요.

단종의 마지막을 지켜준 사람.

권력이 무서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람의 도리를 지키는 이야기.

읽으면서 이게 진짜 의리라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이 부분에서 조금 오래 읽고 있더라고요.

사람이 왜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게 있는지

조금 생각해 보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이야기는 시험 공부로는 못 배우는 것 같아요.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이야기 나누게 돼요

열림원 <단종애사>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 왕이 되면 행복할까

✔ 힘이 있으면 다 되는 걸까

✔ 옳은 선택이란 뭘까

정답 있는 질문이 아니라서 더 좋았어요.

아이도 편하게 이야기하고 저도 제 생각을 말하고

책 하나로 대화가 길어지는 시간이었어요.

이런 독서 시간이 저는 제일 좋아요.


 


어렵지만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책

솔직히 말하면 가볍게 읽는 책은 아니에요.

하지만

✔ 역사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

✔ 인물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

✔ 깊은 이야기 좋아하는 아이

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한 책이에요.

열림원 <단종애사>는 역사를 배우는 책이 아니라

사람을 배우는 책 같았어요.

권력 이야기인데 결국 마음 이야기더라고요.

아이랑 같이 읽으면서 저도 많이 생각하게 된 책이에요.

앞으로도 이런 책은 가끔씩 같이 읽어보려고 해요.

읽고 나면 조용히 오래 남는 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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