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흐를 좋아하는 집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어요
저희 집은요, 엄마도 아이도 유독 고흐 그림을 좋아해요.
노란색이 가득한 해바라기만 봐도
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화가잖아요.
이번에 만난 《쉿! 어른들도 모르는 미술 신문 : 빈센트 반 고흐 편》은
그래서 더 기대가 컸어요.
‘미술 신문’이라는 이름부터가 너무 신선했거든요.

🗞️ 책을 펼치는 순간, 진짜 신문 같아요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아이보다 제가 먼저 “우와” 했어요.
기사 제목, 사진 배치, 구성까지 정말 신문을 읽는 느낌이었거든요.
딱딱한 설명서가 아니라 특종 기사 읽듯 술술 읽히는 미술책이라
아이도 부담 없이 넘기더라고요.
“이거 그냥 읽어도 돼?” 하는 표정이었어요.

🌻 고흐와의 첫 만남이 떠올랐어요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전 기억이 떠올랐어요.
아이가 4~5살 무렵, 처음으로 했던 미술 놀이가
고흐의 해바라기 만들기였거든요.
종이를 찢고 붙이고, 해바라기를 완성했던 그 그림이
아직도 집 벽에 붙어 있어요.
색은 많이 바랬지만 그때의 시간은 그대로 남아 있는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이번 고흐 이야기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 고흐의 삶을 ‘이야기’로 만나요
이 책이 참 좋았던 건요,
고흐를 위대한 화가로만 소개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고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왜 색에 집착했는지,
왜 밤하늘을 그렇게 그렸는지 하나하나 기사처럼 풀어 주니까
사람 고흐가 먼저 보이더라고요.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이때는 마음이 어땠을까?” 하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리기도 했어요.
그 반응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느꼈어요.

🌌 명화가 한 장 한 장 살아나요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아를의 붉은 포도밭〉…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그림들이 고해상도 이미지로 가득 담겨 있어요.
그림을 ‘보여 주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그렸는지,
어떤 마음이 담겼는지까지 알려 주니 그림을 오래 보게 되더라고요.
아이도 그냥 훑지 않고 자꾸 다시 펼쳐 보는 페이지가 생겼어요.
✂️ 보고 끝이 아니라, 해 보는 미술
책 뒤쪽에 있는 미술 활동 페이지도 참 알차요.
고흐처럼 색을 쌓아 올려 그려 보고, 밤의 풍경을 상상해 보고…
“오늘은 나도 예술가!”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읽고, 보고, 그리고 미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흐름이 좋았어요.

💛 엄마의 솔직한 마음
미술은요, 정답을 맞히는 공부가 아니라
느끼고 말해 보는 경험이라는 걸 이 책을 보며 다시 느꼈어요.
아이에게 “이 그림 어때?”라고 물었을 때
정답을 말하려 하지 않고 자기 느낌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고요.
고흐를 좋아하는 집이라면,
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아이라면,
이 책은 정말 좋은 시작이 되어 줄 거예요.
어른도 같이 읽게 되는 책이라 가족 미술책으로도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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