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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pcl님의 서재
  • 박새 로이 곤줄 리앙
  • 느린초록
  • 19,800원 (10%1,100)
  • 2025-11-17
  • : 90

🌿첫 만남부터 신비로운 책

책을 받아 들자마자 느낌이 남달랐어요.

반투명 커버에 싸인 모습이 마치 가제본 같기도 하고,

비밀스러운 노트를 들여다보는 기분도 들었어요.


 

엄마 마음에 쏙 들었고요.

그런데 진짜는 책을 펼친 순간부터였어요.

페이지를 넘길수록 “아, 이래서 보리출판사구나” 하는 감탄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매달 믿고 보는 개똥이네 놀이터의 그 결이 그대로 느껴졌거든요.


 



🐦동백숲에 부는 작은 바람

동백숲에 사는 박새 로이와 곤줄박이 리앙은 아주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을 가로지르는 철새들을 보며 로이의 마음에 바람이 불어와요.

멀리 날아보고 싶다는 마음,

이유를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가슴이 먼저 반응한 순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우리도 그런 순간이 있었잖아요.

괜히 마음이 두근거리고, 설명할 수 없이 끌리는 무언가가 생기는 때요.


 


✈️날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

로이는 결국 리앙과 함께 길을 나서요.

답을 알고 싶어서, 비법을 듣고 싶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 확인하고 싶어서요.

그 여정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모두 각자의 꿈을 안고 있어요.

보물을 찾는 개구리, 더 맛있는 빵을 만들고 싶은 토끼,

자기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친구들까지.

아이와 읽으면서 이 장면에서는 유독 페이지를 천천히 넘기더라고요.

마음에 남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보니, “꿈은 꼭 하나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듯했어요.


🧭행복을 가리키는 나침반

이 책이 참 좋았던 건, 꿈을 무작정 멀리 있는 것으로 그리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행복은 이미 내 안에 있고,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을 들여다보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해줘요.

엄마인 저에게도 꽤 오래 남는 문장이었어요.

아이에게 무언가를 더 보여주기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마음을 잘 느끼게 해주는 책이랄까요.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책장을 덮고 나니 마음이 조용해졌어요.

아이도 한참을 그림을 다시 들여다보더니,

바람 부는 날에는 나도 어디론가 가보고 싶다는 표정을 짓더라고요.

그 모습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선물 같았어요.

당장 무엇을 해야 한다기보다,

언젠가 날아도 괜찮겠다는 마음을 품게 해주는 책이요.


 

🌱느린 초록처럼 남는 이야기

《박새 로이 곤줄 리앙》은 빠르게 읽히는 책은 아니에요.

대신 천천히 마음에 스며들어요.

아이와 함께 읽고, 다시 꺼내보고,

문득 떠올리게 되는 책이에요.

꿈이라는 단어가 낯설어지기 전에,

아이와 꼭 한 번 함께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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