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체험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요즘 아이가 사고력 수학 문제를 참 좋아해요.
정답을 빨리 맞히는 것보다 이리저리 생각해 보고, 경우를 따져 보고,
“이렇게도 되네?” 하며 풀어가는 과정을 더 즐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비버챌린지와 함께하는 컴퓨팅 사고와 정보과학》을 처음 봤을 때
왠지 아이랑 잘 맞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문제집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지만 단순히 푸는 교재라기보다는
생각을 꺼내 쓰는 책에 가깝다는 인상이었어요.
이 책은 한국 비버챌린지를 주관하는 Bebras Korea에서 직접 만든
공식 기출문제집이라고 해요.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함께 만드는 문제라서인지 문제 하나하나가 참 독특해요.
수학 문제처럼 보이기도 하고, 퍼즐 같기도 하고,
일상에서 있을 법한 상황을 다루고 있어서
아이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었어요.
우리는 교재 순서대로 그룹 I, 초등 1~2학년용 문제부터 풀어봤어요.
학년보다 낮은 단계부터 시작하니 “어렵다”는 말보다는
“한번 더 해볼까?” 하는 반응이 먼저 나왔어요.
이게 참 좋더라고요.

문제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놀이처럼 접근할 수 있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이 책이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비버챌린지는 경쟁보다는
컴퓨팅 사고를 ‘즐기는 경험’에 더 의미를 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문제를 풀면서도 맞고 틀림보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됐어요.

문제 내용도 참 다양해요.
논리적으로 순서를 따져야 하는 문제,
패턴을 찾아야 하는 문제,
분류하고 비교해야 하는 문제까지.
아이 입장에서는 공부라기보다는
머리 쓰는 게임에 더 가깝게 느껴진 것 같아요.
풀다가 막히면 유튜브 강의나 설명을 참고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혼자 하다가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라
부모가 옆에서 계속 설명해 주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문제를 풀면서 느낀 건
이 책이 ‘컴퓨터를 잘 다루는 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컴퓨터처럼 생각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해 준다는 점이었어요.
순서를 정리하고,
조건을 하나씩 따져 보고,
여러 경우를 비교하는 과정이
아이 생각 속에 차곡차곡 쌓이는 느낌이었어요.
아이는 문제를 풀면서
정답을 확인한 뒤에도
“이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다”라며
다시 문제를 들여다보곤 했어요.
그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공부라기보다는
생각 놀이에 가까웠거든요.

아직은 그룹 I만 풀어봤지만
이제 차근차근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려고 해요.
난이도가 올라가도
이미 재미있게 시작했기 때문에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비버챌린지와 함께하는 컴퓨팅 사고와 정보과학》은
문제를 많이 푸는 책이라기보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사고력 수학 좋아하는 아이,
퍼즐이나 추리 문제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즐겁게 만나볼 수 있는 교재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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