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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pcl님의 서재
  • 24분 편의점 3호
  • 김희남
  • 13,320원 (10%740)
  • 2025-12-10
  • : 520

〈24분 편의점〉 시리즈는

이제 우리 집에서 믿고 펼치는 책이 되었어요.

1권, 2권을 읽으면서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구나”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3권 소식이 들렸을 때는 자연스럽게 기대부터 생기더라고요.

이번 《24분 편의점 3호 극장점 그림자 귀신 대소동》은

오래된 극장 앞에 새롭게 문을 연 3호점 이야기예요.

하루에 딱 24분만 열리는 편의점,

할머니로 변장한 천재 과학자 편사장과

엉뚱하지만 결정적인 힌트를 던지는 고양이 알바생 기냥이.

이 익숙한 조합이 이번에는 ‘귀신 소동’이라는 조금 오싹한 사건을 만나요.


 

극장이라는 공간 자체가 주는 분위기 때문인지

책을 펼치자마자 집중도가 확 올라가더라고요.

어둡고, 낡고, 괜히 무서운 느낌이 드는 극장.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 덕분에

아이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하지만 역시 24분 편의점답게

이야기는 공포로만 흐르지 않아요.

무섭다고 느꼈던 장면들이

하나씩 과학으로 풀리기 시작하면서

아이의 표정이 바뀌는 게 느껴졌어요.

“아, 이게 그래서 그런 거구나” 하고요.


선아는 귀신이라고 생각했던 장면이

빛과 그림자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자

무섭기보다는 신기함이 더 크게 남았던 것 같아요.

이번 권에서는

빛의 직진, 반사, 그림자의 특징,

거울과 렌즈, 카메라의 원리까지

정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요.

설명하려 들지 않아도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과학 개념이 스며드는 느낌이에요.

이게 바로 이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나서

편의점에 들를 일이 있었는데

그때 괜히 가로등 아래에 서서

그림자를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그림자가 왜 이렇게 길지?”

“불빛이 여기 있어서 그런가 봐요.”

책 속 이야기가

현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순간이었어요.

중간중간 등장하는 팥붕이와 슈붕이의 활약도

웃음을 톡톡히 더해줘요.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가볍게 풀어주는 역할을 해줘서

아이도 끝까지 즐겁게 읽었어요.


 

과학 퀴즈 장면에서는 괜히 같이 맞혀보고 싶어지고요.

책 마지막에 있는 ‘맛있게 과학을 즐기는 법’과 ‘깜짝 쿠폰’ 코너도

놓치기 아까운 부분이에요.

적외선 카메라, 전자레인지, 숟가락 거울 이야기까지

아이의 질문을 자연스럽게 끌어내줘요.

억지로 설명하지 않아도 “이건 왜 그래요?”라는 말이 먼저 나와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과학이 무섭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계속 만나고 있다는 걸 아이 스스로 느끼게 해 준 점이에요.



 

선아는 책을 덮고 나서

극장에서 영화 볼 때

스크린을 한 번 더 유심히 보더라고요.

그 작은 변화가 저는 참 좋았어요.

《24분 편의점 3호 극장점 그림자 귀신 대소동》은

웃고, 놀라고, 생각하다 보면

과학이 남는 책이에요.

무서운 이야기인 줄 알고 시작했는데

마지막엔 과학이 더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요.

1, 2권이 재미있었다면

3권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야기였어요.

시리즈로 함께 읽기에

정말 잘 만든 과학동화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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