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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찾았다! 크리스마스
  • 오카지마 지하루
  • 12,600원 (10%700)
  • 2025-11-20
  • : 1,975

책으로 먼저 불 켠 크리스마스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서인지

집 안에서도 괜히 마음이 들뜨는 요즘이에요.

트리를 꺼내기 전, 캐럴을 틀기 전,

우리는 책으로 먼저 크리스마스를 만나봤어요.

바로 숨은그림찾기 그림책 《찾았다! 크리스마스》예요.

책을 펼치자마자 집 안 공기가 확 달라졌어요.

반짝이는 마을, 알록달록한 가게들,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그림들이 가득했거든요.



 

숨은그림찾기, 그런데 이야기가 있어요

이 책은 단순한 숨은그림찾기가 아니에요.

쌍둥이 남매 메리와 크리스가 친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며

마을을 돌아다니는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놀이가 녹아 있어요.

트리 가게에서 장식을 고르고, 양초 가게에서 은은한 초를 찾고,

장난감 가게에서 선물을 고르는 과정이

마치 우리도 함께 외출한 기분이 들게 해요.

아이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여기에도 있을까?” 하며

눈을 반짝이며 찾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한 장, 한 장 멈춰서 오래 보게 되더라고요.


 


집중력은 덤, 대화는 자연스럽게

숨은그림을 찾다 보면 아이의 집중력이 자연스럽게 살아나요.

그림이 워낙 풍성해서 대충 보면 놓치기 쉬운데,

자꾸만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거든요.

이 과정에서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어요.

“이 가게는 어떤 곳일까?”

“파티 준비하려면 뭐가 필요할까?”

이야기처럼 질문이 이어지고, 그 안에서 아이의 생각도 슬쩍 보이더라고요.

특히 친구들을 위해 준비하는 파티라는 설정이

아이 마음에 오래 남은 것 같았어요.

선물을 받는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함께 준비하고 나누는 크리스마스라는 점이 부드럽게 전해졌어요.


아이의 반응, 살짝만 전해 보자면

숨은그림을 찾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그림 속 마을 자체를 더 오래 바라보더라고요.

찾는 재미도 재미지만,그 안에 있는 사람들, 가게, 불빛들이

참 따뜻해 보였나 봐요.

“한 번만 더 볼래”라는 반응이 나와서

같은 장을 몇 번이나 다시 펼쳐 보기도 했어요.

그만큼 이 책은 놀이이면서 동시에 ‘머무는 책’이었어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가장 포근한 방법

《찾았다!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기다리는 마음을 함께 키워 주는 책 같았어요.

선물보다 먼저, 반짝임보다 먼저,

사람과 마음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라서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올겨울,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분들께

조심스럽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책으로 먼저 메리 크리스마스”를 건네고 싶을 때,

딱 좋은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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