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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 생쥐의 완벽한크리스마스 선물 대작전
  • 조셉 코엘로우
  • 15,120원 (10%840)
  • 2024-11-14
  • : 230

책으로 먼저 시작한 크리스마스이브의 설렘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서 요즘은 하루를 마무리할 때마다

괜히 마음이 바빠져요.

선물은 뭘로 준비할지, 어떤 방식이 아이에게 더 오래 기억에 남을지

자꾸만 고민하게 되거든요.

그런 날에 만난 책이 《트리 생쥐의 완벽한 크리스마스 선물 대작전》이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아, 이건 크리스마스이브 밤에 읽어야 하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산타도 실수할 수 있어요

이야기는 아주 흥미로운 상상에서 시작돼요.

전 세계를 누비느라 너무 바빴던 산타가 이번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작은 실수를 연달아 하게 되거든요.

발자국을 남기고, 과자 부스러기를 흘리고, 순록은 흔적을 남긴 채 떠나고요.

아이에게 산타는 늘 완벽한 존재인데,

이 책에서는 그 산타도 바쁘면 실수할 수 있다는 모습으로 그려져요.

그래서인지 이야기가 더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트리 속에 숨어 있던 비밀 요원

이때 등장하는 존재가 바로 크리스마스트리 속에 숨어 사는

산타 본부의 우수 졸업생, 트리 생쥐예요.

아주 작고,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존재인데 산타의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밤새 집 안을 누비며 완벽한 선물 작전을 펼쳐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자연스럽게

“누가 이걸 치웠을까?”

“이건 어떻게 해결했을까?” 하며

그 보이지 않는 움직임에 집중하더라고요.


 

작고 조용해도 중요한 역할

트리 생쥐는 주인공처럼 화려하지 않아요.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내는 존재예요.

이 모습을 보며 아이에게는 “누군가 뒤에서 도와주고 있다는 든든함”이,

어른인 제게는 “잘 보이지 않아도 충분히 애쓰고 있다”는

위로가 전해졌어요.

특히 생쥐가 아무도 깨우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움직이는 장면에서는

아이도 숨을 죽이고 그림을 보더라고요.

그만큼 이야기에 깊이 빠져 있었어요.


그림을 따라가며 더 깊어지는 이야기

이 책은 그림을 그냥 넘기기보다 자꾸만 자세히 보게 돼요.

무전기 배터리 숫자가 줄어들고, 그림자 속 정체를 추측하게 되고,

포장된 선물 상자를 보며 “뭐가 들어 있을까” 상상하게 돼요.

아이도 페이지를 넘기기 전 한 번 더 그림을 살피는 시간이 늘었어요.

이야기를 ‘듣는 책’이 아니라 ‘함께 완성해 가는 책’ 같았어요.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책

이 책을 읽고 나니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은

조금 다르게 준비하고 싶어졌어요.

눈에 보이는 선물도 좋지만, 그 뒤에서 준비하는 마음,기다려 주는 시간,

조용히 애쓰는 마음도 함께 전해 주고 싶어졌거든요.

아이는 이야기 속 생쥐를 떠올리며 트리를 한 번 더 바라보았고,

저는 그 모습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크리스마스이브 밤에 꼭 다시 꺼내고 싶은 책

《트리 생쥐의 완벽한 크리스마스 선물 대작전》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아이에게는 설렘을,

한 해를 지나온 어른에게는 따뜻한 수고 인사를 건네는 책이에요.

올해 크리스마스이브 밤, 잠들기 전 다시 한 번

조용히 읽어 보고 싶은 이야기로

책장 한쪽에 꼭 남겨 두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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