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이와 함께 읽은 책 중에 가장 유쾌하면서도 속이 따뜻해지는 책이 바로 《시크릿 살롱 1: 수상한 마녀의 미용실》이었어요.
보랏빛소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데,
표지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는 무지갯빛 미용실과 마녀의 분위기가 너무 독특해서 아이도 첫 페이지를 넘기기 전부터 이미 반쯤 빠져들었더라고요.
사실 우리 아이는 아직 미용실에 직접 가본 적이 없어서
“미용실이 어떤 곳일까?” 하는 궁금함이 아주 컸어요.
그러다 제가 미용실에 다녀온 뒤 변한 제 모습을 보더니,
그 궁금함이 더 커졌는지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자연스레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의 소재—감정을 자르는 미용실—이 아이에게 더 신기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아요.

🌈 감정을 자르면 정말 행복해질까?
책 속 시크릿 살롱은 단순한 미용실이 아니에요.
부끄러움, 외로움, 질투심 같은 ‘버리고 싶은 감정’을 머리카락처럼 싹둑 잘라 준다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죠.
마녀 살룬의 마법 가위가 허공에서 춤추고, 감정들이 반짝이는 보석으로 변하는 모습을 읽다가 보면, 아이도 엄마도 눈이 반짝하게 돼요.
읽는 내내 아이가 푹 빠져 있었는데, 특히 감정이 사라진 자리가 오히려 더 큰 빈자리처럼 느껴진다는 메시지를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어느 순간 아이가 책을 덮고 조용히 생각하더니,
“감정도 소중한 거구나” 하는 느낌을 은근히 표현했어요.
그 말이 참 울컥하게 와 닿았어요.

책을 읽는 동안 선아는
“내가 이런 감정이 싫을 때도 있지!”
하고 떠올리며 은근히 공감하는 모습이 있었어요.
특히 부끄러움을 버리고 싶은 은석이 이야기를 읽으며 아주 집중하더라고요.
엄마가 보기에, 선아도 혼자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경험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책이 아이의 일상과 그대로 이어지는 부분이 많아서 더 몰입하며 읽어 준 것 같아 기특했어요.

✂️ 마녀의 미용실이 전하는 메시지
이 책이 특별한 점은,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면 모든 게 잘될 거야’라는 단순한 결말이 아니라는 거예요.
감정을 없애는 순간 잠깐은 편해 보이지만, 결국 자신을 이루는 중요한 조각을 놓치게 된다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스며 있어요.
아이에게 감정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이야기해 주기에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저도 읽으면서
“맞아, 나도 가끔 이런 감정들을 없애고만 싶어 했지…”
떠올리며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 읽고 난 후, ‘미용실’에 대한 상상까지 UP!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웃으면서
“미용실 가면 진짜 이렇게 머리카락 자르면 감정도 같이 없어질까?”
하고 묻는 순간 너무 귀여웠어요.
그리고 메이크업 받은 제 모습을 보고는
“나도 미용실에서 한번 바뀌어 보고 싶어!”
하는 말에 아이 마음속 상상력이 얼마나 커졌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책 하나가 상상과 감정을 동시에 자극해 주니 정말 만족스러운 독서 시간이었어요.

《시크릿 살롱》은 화려한 색감, 유쾌한 마녀 캐릭터,
감정의 본질을 건드리는 메시지까지 정말 잘 어우러진 이야기였어요.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아이와 함께
마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 의미 있었고요.
감정 교육, 자존감, 자기 이해 등 아이의 성장과 직결되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풀어낸 책이라, 앞으로 시리즈도 계속 함께 읽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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