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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pcl님의 서재
  • 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
  • 표지율
  • 17,100원 (10%950)
  • 2025-11-20
  • : 570

요즘 아이와 함께 읽은 그림책 중 정말 마음을 세게 두드렸던 책이 있어요.

바로 『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예요.

처음 책장을 넘겼을 때는 단순히 친구의 병을 다룬 이야기인가 싶었는데,

읽을수록 진짜 우정과 용기가 무엇인지 깊이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었어요.



 

🌱 달라진 모습 때문에 움츠러든 친구, 그리고 그 곁에 있는 친구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아프게 된 친구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오는데,

그 모습이 예전과 달라져서 아이의 눈엔 문어처럼 보였다는 이야기예요.

주인공 친구는 그런 모습을 숨기거나 두려워하는 대신

정말 너그럽고 엉뚱하고 따뜻한 방식으로 다가가요.

머리카락이 빠져 속상해하는 친구에게 멋진 가발도 씌워 주고,

입맛을 잃은 친구 앞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꼭꼭 씹으며

“문어 친구는 이걸 먹어야 힘이 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참 사랑스러웠어요.



 


💛 선아의 반응, 그리고 우리가 함께 찾은 의미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조용히 말했어요.

“엄마, 문어 친구는 진짜 용감한 친구인 것 같아.”

그 한마디에 제 마음도 덩달아 뭉클했어요.

아이의 눈에도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보는 친구의 시선이 느껴졌다는 게 고맙더라고요.

저는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렇게 말해 주었어요.

아픈 친구에게는 우리가 괜찮냐고 손잡아 주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고요.

누군가 힘겨운 싸움을 할 때 옆에 있어 주는 것, 그게 진짜 용기라고요.


 



🌈 책을 덮고 나서 생긴 변화

책을 읽는 동안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따뜻하고 발랄한 분위기여서 아이도 끝까지 집중해서 읽었어요.

그림도 감성적이고 귀엽고요.

읽고 난 뒤 아이가 “친구들 힘들어 보이면 먼저 말 걸어줄래요.”

라고 말했을 때, 이 책이 우리 아이 마음 안에 따뜻한 씨앗을 심어 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 속 이야기처럼 누군가의 빈자리를 생각하며 미안해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무엇이든 해 주고 싶다며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

그 진심이 너무 예뻐서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눈물 나도록 따뜻하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게 해 주는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읽는 동안 서로의 마음도 더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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