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의 그림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저 유명한 화가의 이야기겠거니 하고 책의 첫장을 펴고 나서 반고흐의 이름을 다시한번 보았다.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었던 그림에서 책을 읽고 난후엔 고흐가 보였다.
'싱싱한 밀 이삭처럼 _고흐, 살다 그리다 쓰다' 는 고흐와 그의 동생 테오와의 서신이다.
서신을 하나하나 읽다보면 고흐가 화가로서 그의 삶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가난한 화가로서의 삶 속에서도 그림을 포기 하지 않고 오히려 더 열심히 그려냈던 그는 삶을 마감하기 전까지 얼마나 치열하게 고뇌하며 살았는지 전해져 왔다.
첨부되어 있는 그의 그림은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과 그들의 터전이 담겨있다.
고흐의 서신을 읽고 그림을 보다보니 그림 하나하나에 고흐가 보였다.
정신병원에서도 지치지 않은 그의 열정이 정말로 예술을 사랑한 고흐.
왜 고흐가.. 지금까지 이토록 사랑 받는 화가인지 알게되었다.
p.19 후회하며 슬픔에 잠겨 있으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 발버둥 쳐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p.53 투쟁은 짧으며 열성을 다할 만한 가치가 있다.
p.93 인생은 그림과 같다. ... 판단과 숙고는 단호히 행동하기 전에 끝내야 한다. 실행하는 동안에 숙고하거나 판단할 여유가 없다.
p.137 화가는 색뿐만 아니라, 희생과 비애와 극기로 그림을 그린다.
p.166 생각하면 할수록, 인간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예술적인 것은 없다고 느껴진다.
*열림원에서 제공해 주신 책 덕분에 고흐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