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 당신은 간절히 원하던 것에 24시간을 온전히 바친 경험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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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이 책이 '영업'에 관련된 책이라는 점입니다.
몇몇 후기들을 보니 영업에 관련된 책인 줄 모르고 구매했다는 말이 적혀있더라고요...?
사실 제목 위에 '상위 0.1% 영업인 10명이 말하는 진짜 부자 되는 법'이라고 적혀있기는 한데요,
아무래도 '부의 매커니즘'이라는 커다란 제목에 이끌려 구매하신 분들이 많으신가 봅니다.
"난 당장 부자가 되고 싶은데 왜 영업 이야기나 하고 있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자면,'영업'이라는 분야에서도 배울 점이 많이 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 인생도 나 자신을 누군가에게 영업하며 사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나를 어필하고, 가치있는 인간이라고 설득시키는 것. 저는 이 또한 '인생경영'에 필요한 '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책을 읽고서 제가 공통적으로 느꼈던 부분을 간단히 서술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요약이므로, 디테일은 책을 통해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1.'영업' 이라는 분야의 매력은 '학력과 상관 없이 일한 만큼 벌 수 있다는 것'이다.
한동안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 문장을 풀어서 해석해보자면, 부자들은 학구열을 충족시킬만큼 많은 돈을 쓸 수가 있기에 그의 자녀들 또한 조기교육을 받으며 용으로 자라나기에 좋은 환경이지만, 개천에 사는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가난해서, 부자들만큼의 서포트를 해 줄 수가 없고, 결국 그의 자녀들 또한 용이 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아직 '개천에서 용이 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바로 '영업'인데요,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한 사람들이 몇 억의 자산가가 된 비결이 바로 '영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당신은 간절히 원하던 것에 24시간을 온전히 바친 경험이 있습니까?
이 책에 등장하는 분들 중에 게으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심한 경우에는 24시간을 자나 깨나 영업에만 몰두할 만큼 절실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정도의 절박함이라면 꼭 영업분야가 아니더라도 그 어떤 것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절박함이 있었는지 돌이켜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분이 많으셨습니다. 명확하고 디테일한 계획이 목표 달성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고객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
이 책에 등장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고객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
이 말은 칸트의 말로, 자칫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스쳐 지나가는 사람일지라도 진심을 다해 대한다는 것입니다. 가끔 영업을 하시는 분들 중에, 태도의 앞뒤가 다른 분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진심'의 중요성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업분야에서는 신뢰와 평판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처럼 성공적인 영업맨이 되려면 이 점을 참고해야할 것 같습니다.
4. 자신을 브랜딩해야한다.
제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사람들은 내용 이전에 말하는 사람의 모습을 먼저 보고 신뢰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업을 할 때 상대방을 설득시키려면 깔끔한 용모, 좋은 태도 등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영업에서도 도움이 될 만한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신뢰감을 높이고 홍보를 하는 방법으로서 SNS운영을 추천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아무래도 말하는 사람의 사회적 인지도가 높다면, 신뢰를 얻기 더 쉽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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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대학생 때 화장품 면세점이나 로드샵에서 영업을 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때 제가 '영업'이라는 분야에 적성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었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제품을 팔 수 있을까도 생각해 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물론 보편적 감성의 자기계발서와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특히, 어떻게 그렇게 부를 이룬 것인지, 결정적인 내용이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기는 합니다. (그게 어쩌면 영업비밀에 해당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책 중에서 다양한 고객들을 접한 사례들이 등장하는데요,이처럼 진솔한 사례들로부터 배울 점이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그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영업이라는 분야에 뛰어들었던 10인의 영업맨 이야기입니다.
저는 어떤 분에야 관심이 생기면 동일한 카테고리의 책을 5권~10권 정도를 읽는 '계독'을 하고는 하는데요, 이 책은 단 한 권으로도 10권을 읽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영업의 세계에 대해 알고 싶은 분, 영업직에 종사하고 있는데 위로나 조언이 필요하신 분, 그리고 자신의 인생경영에서 영업(어필)이 잘 되지 않는다고 느끼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