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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님의 서재
  • 안과 의사가 경고하는 눈 건강에 치명적인 습관 39가지
  • 히라마쓰 루이
  • 16,200원 (10%900)
  • 2024-09-10
  • : 431

이 책의 저자인 일본의 안과전문의 히라마쓰 루이씨는 일반인들이 눈에 대해 가지고 있는 지식 중 잘못 알려진 것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평소 눈 건강과 안과 질환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독자들에게 명확한 답을 준다는 것이다. 블루베리는 정말 눈에 좋은가,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은 정말 효과가 있는가, 녹색을 보면 시력이 좋아지는가 등 일본 사람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 저자는 이런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해 속 시원한 답변을 내놓고 있다.


또 우리가 무심코 행하는 눈에 안 좋은 습관들과 눈이 불편할 때 하게 되는 잘못된 행동들을 어떻게 바로잡는 것이 좋은지 처방전을 제시한다.

그리고 수많은 눈의 질환들에 대해 미리 알아챌 수 있도록 각 질환의 증상들에 대한 설명도 내놓고 있다.


현대인들의 대다수가 컴퓨터, 스마트폰, 패드를 사용하고 있다. 전자기기의 사용으로 눈은 어릴 때부터 혹사당하고 예전보다 더 일찍 노안이 오기도 한다. 핸드폰을 하는 동안 우리의 눈은 핸드폰이 쏘는 빛을 따라가느라 눈을 깜빡이는 운동도 잊어버린다고 한다.


사실 우리는 핸드폰이 눈에 얼마나 안 좋은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적절한 핸드폰 사용 시간을 지키고 밤에는 충분히 자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핸드폰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새벽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신기하게도 눈 건강을 위해 당장 이 모든 것을 실천해야겠다는 의지가 솟아난다.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일까.


다행인 건 책이나 전자책의 경우는 독서할 때 30cm의 거리만 지킨다면 눈 건강에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핸드폰 하는 시간을 줄이고 독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이 책을 번역한 황성혁 씨는 신경외과 전문의다. 그래서 책의 많은 부분에서 증상에 따라 안과에 가는 것이 좋은지 신경외과에 가는 것이 좋은지를 잘 구분해 놓았다. 사물을 보는 기능은 망막에 상을 맺는 안구의 기능과, 망막에 맺힌 상을 인식하는 뇌 기능의 2단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안과와 신경외과는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책으로 새롭게 배웠다.


오늘의 눈 건강과 내일에 올 노화에 따른 안과 질환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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