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베버는 현대 사회학을 창시한 사상가로 독일의 사회학자이다.
그의 이름은 철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실제 그는 역사, 경제, 정치, 법, 종교, 철학, 예술 등의 많은 분야를 공부하고 사회과학적 현상들에 대해 연구했다고 한다.
이 책은 직업으로서의 정치 부분과 직업으로서의 학문 두 가지 글을 묶은 책이다.
두 가지 글 중 개인적으로는 현실 정치에 대입하여 읽을 수 있는 직업으로서의 정치를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직업으로서의 정치는 다른 말로 하면 소명으로서의 정치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소명을 부여받은 정치인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막스베버는 피지배자가 지배자에게 복종하는 근거로 전통, 카리스마, 합법성을 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두 번째 카리스마에 주목한다.
피지배자들은 어떤 한 사람을 소명을 받은 지도자로 인정하고 신뢰할 때 그에게 헌신하게 된다.
그가 가진 인간성과 자질을 보고 정치 지도자로 신봉하게 되는 것이다.
막스 베버는 직업 정치가의 자질로 열정, 책임감, 안목을 들고 있다.
대의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열정, 대의에 대한 책임감, 냉정하고 침착하게 현실을 직시하는 능력, 안목이 그것이다.
이 책은 끊임없이 현실정치를 생각하게 한다. 꼭 우리나라 정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만들어 낸 갈등, 전쟁과 양극화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어떤 정치인이 훌륭한 정치인인지 전 세계의 지도자들이 읽었으면 한다.
그리고 그들을 선출하고 때로는 지지하고 심판도 해야 하는 시민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