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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zzni님의 서재
  • 침묵하지 않는 사람들
  • 매슈 대니얼스
  • 14,220원 (10%790)
  • 2019-11-13
  • : 182


일상의 꽤나 많은 부분을 디지털 세상 속에 접속해있는 요즘 사람들에게 기술적인 발전은 인류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지 기대케하는 놀라움의 연속이다. 

우리는 매일 매일 앞으로 더욱 잘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적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생활적인 편리함을 가져오는 것 뿐만 아니라, 가끔은 집단의 제도에 큰 변화를 바꾸는 강력한 무기가 혹은 방패가 되기도 한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정의하는 많은 단어 중 인터넷 세상 속 특히 디지털 인도주의자들이 권력에 맞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디지털 다윗이라는 용기있는 자들이 있다.

 이 책의 저자 매슈 대니얼스는 인권 운동가로서 세계 인권선언문에서 이야기하는 모두를 위한 보편적인 인권을 실현하고 싶어하는 적극적인 디지털 다윗이다.

 

디지털이라는 인류가 만들어 낸 이 멋진 산물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주었지만, 이런 멋진 선물을 소유하고 통제하려는 몇몇 집단의 활동들이 있다. 테러 집단은 노예제도와 집단학살을 지원하기 위하여 사람들을 모집하고 폭력적인 선전 자료를 유포하며, 억압적인 성격을 띤 정부는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국민의 사생활 침해는 물론 언론을 검열하고 시민의 기본권을 부정한다. 이 일은 지금 이 순간도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세계의 네티즌들을 완전히 침묵시키기는 어렵다.


이 책은 이런 권력자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희생하여 여러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려던 노력들을 혹은 개인의 선한 영향력이 이 시대에 얼마나 크게 퍼질 수 있는지 다양한 분야의 문제 해결 사례를 들며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이 실천들을 #으로 정의내리는 해시태그는 이들의 활동에 동참하려는 사람들의 가장 쉽고 중요한 표현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Rachel’s Gift


 어린 아홉 살의 소녀가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까? 레이첼 벡위트라는 마음이 따뜻한 이 소녀는 남을 돕고 싶은 자신의 소망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자신의 생일 선물으로 Charity water라는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비영리 단체 기부금을 부탁하기 위해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똑똑한 아이이기도 했다. 

 레이첼의 목표 기부액 300달러가 채워지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모금 도중 당한 불의의 사고에서 무사히 살아남은 레이첼을 위해 지역 주민들은 그녀가 원했던 소액 기부에 동참 하기 시작했고 이 이야기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퍼지게 되면서 어른 뿐만 아니라 또래 어린 아이들까지 그녀와 뜻을 같이하여 4만7천달러의 기적적인 금액이 모이게 되었다. 

 레이첼의 캠페인엔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았다. 실천하려는 적극적인 마음과 아홉 살 소녀의 최선의 노력이었던 SNS 홍보가 큰 움직임의 대단한 시작이었을 뿐이다.

 

#Humans of NewYork

 

 증권회사에 종사하던 브랜던 스탠턴은 세계 경제위기를 겪으며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뉴욕에 정착해 거리의 행인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평소처럼 사진을 찍던 그는, 자신의 온 아이템을 녹색으로 치장한 여성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올린 후 사람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고 이 후, ‘Humans of New York’이라는 사진 블로그의 프로젝트 시작이었다.

 많은 팔로워를 거니고 있던 브랜던 스탠턴의 블로그는 2012년 10월, 허리케인 샌디가 강타한 이후로 더 많은 영향력을 이야기하게 된다. 그가 뉴욕시 곳곳의 피해 장소를 촬영하면서인데, 스탠턴은 나아가 텀블러 설립자인 데이비드 카프에게 연락해 구호 기금을 모으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스탠턴의 휴먼스 오브 뉴욕의 사진 및 이야기와 더불어 모금 캠페인이 널리 알려지면서, 모금 시작 24시간 만에 8만 5000달러가 모집됐고, 열흘 동안 31만 8530달러가 모였다.

브랜던 스탠턴의 사진을 통한 디지털 휴머니티가 재난이라는 큰 사건 속에서도 미친 선하고 큰 영향력을 보여준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다행히도 법 아래 자유롭게 인간의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환경에 살고 있지만,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사회 분위기 상 무시되고 있는 인권이 너무 당연해 권리를 알지도, 누리지도 못하는 일들이 믿기 힘들지만 일어나고 있다.

자유는 무언가에 맞서서 행동하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이를 빨리 깨닫고 행동할수록 세상은 발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개인이 혼자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려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커다란 사회의 문제를 혼자서 해결한다는 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저 사회 문제의 해결은 사람들 중 조금 더 적극적인 사람이 나머지 사람들의 선한 도움을 얻어 영향력을 전파하고 문제 해결에 공감을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한 글들을 찾아 SNS에 공유하거나 사이버 청원에 참여하는 일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는 적극적인 디지털 다윗이 되어가는 행동 중 하나이다.

 

디지털미디어 시대를 모든 사람들과 함께 잘 살아가는 법.


조금 더 세계 곳곳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행동 참여에 있어 주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시민이 인권 운동에 참여할 기회가 역사상 유례없이 많아졌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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